다시 쓰는 우리명작

걱정없는 할아버지

글 장인호

긂 낙송재

아름다운 사람들

수수한 인상의 할아버지의 모습이 참 인상적인 표지 그림에 눈길을 사로 잡혔죠

 우리 고전의 이야기에 한창 빠질 때라 읽고 또 읽는 아들에게

 교훈을 안겨주는 다시 쓰는 우리명작 걱정없는 할아버지를 선물했어요

거친 듯한 수묵선과 밝은 색상이 눈을 사로잡으며 우리 옛이야기 속에 빠져들었답니다

책읽기 재미에 빠진 단계라 할까요 주는 책 마다 쏙쏙 일어내며 잼있고 재미없는 부분까지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해줄 만큼 요즘 책에 빠져있는 아들...

정말 걱정없이 지내는 할아버지 인상에 저절로 미소가 번지는듯 합니다

옛풍경과 옛시절의 모습과 찬찬히 살펴보면 의상이나 집 참 세심하게

 우리것의 느낌을 잘 살려낸 그림같아요 그래서 더 친숙한 듯한 느낌이랄까요??

들려주는 이야기도 훈훈하구요

걱정없이 지내는 할아버지를 시험하기 위해 먼 곳에 사는 원님이 할아버지에게 걱정거리를 하나 안겨주죠

그건 바로 너무나 귀하디 귀한 구슬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구슬을 잘 간직해달라는 당부를 하죠

아....그때부터 걱정없는 할아버지의 눈빛이 흔들립니다

생각하지 않으려해도 이미 손에 든 구슬이 걱정거리가 되어 모든 이가 이걸 보는것만 같구 탐하는것 같죠

그 표정이 그대로 그림에서도 전해집니다 결국 그러한 근심걱정이 사건을 불러와

 배를 타고 가는 길에 강물에 구슬이 풍덩 빠져버리고 말죠

그렇게 근심걱정으로 시름하는 시아버지의 모습에 며느리의 지혜로움으로

 구슬을 되찾으며 걱정없는 할아버지는 지난일들에 대한 교훈을 삼아

후세양성에 매진하는 훈훈한 이야기로 마무리되죠

"걱정이 없으려면 어떻게 하면 되느냐?"

"작은 것이리도 서로 나누면 됩니다."

"걱정이 많아지려면 어떻게 하면 되느냐?"

"꼭꼭 움켜쥐고 내어놓지 않으면 됩니다."

참 교훈적인 가르침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값진 지혜를 안겨주는 우리 옛이야기 걱정없는 할아버지 ~~^^

책을 읽자 마자 아들이 할아버지에게

특별한 상을 주기로 했어요 바로 지혜상이랍니다^^

할아버지 지혜상

위 사람은 모든 일을 침착하게 잘 처리하여

이 상을 수여합니다. 라구요 ㅎㅎ

우리 옛 조상들의 지혜를 책으로 만나는 것만큼 좋은 경험이 있을까요???

 굳이 부모가 귀가 아프토록 아이에게 이야기하지 않아도 책에 담겨있으니

 좋은 도서를 많이 접해주는게 좋은 교육이 아닌가란 생각을 다시금 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