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얼굴이 더 빨갛다

시 김시민

그림 이상열

리젬

안경쓰고 머리를 극적이는 이분 ㅋㅋ 영락없는 아빠의 모습이죠 ㅋㅋ

왜 이 그림에서 이렇게 맘이 따스해질까요?? 책장을 넘기기전

 아니 김시민님의 시를 만나기전 아들과 이 그림을 통해 아빠와의 공통점을 찾아봤어요...

"어 우리 아빠도 안경쓰는데...ㅋㅋ 아빠랑 내 모습이라고 할까?"

라며 더 빨개진 아빠얼굴을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봅니다^^

아이들을 만나며 아이들의 이야기 아이들의 친구이길 바란

 작가분의 마음이 이 책속에 가득했어요

제 1부 우리 학교에 놀러오세요란 주제부터

제 2부 우리 가족과 똑같은 가요?

제 3부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해요

제 4부 우리는 들꽃 친구

주제안에 담긴 시들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제 어릴적 추억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림도 수묵채색화의 느낌 소박하지만 정감어린 표현들과 적절히 어울러진

 시안에 아이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아들역시 시에서 웃음을 짓고

 행복한 미소를 보여줄만큼 참 공감이 많이 되었던 시들이예요

다섯개의 가방이란 시에선 아이들의 현실상황속에

학교에 학원에 메어있는 아이들의 일상이(참 맘이 아프죠)

참 이상해~!란 시소4ㄱ엔 아빠 얼굴이 빨개진 좋아하는 여자친구이야기가 ㅎㅎ

 아빠는 어린애란 시속엔 지금 함께 장난치고 노는 ㅋㅋ 함께 팽이를 돌리는 어린이의 모습이 ...

후다닥이란 시속엔 엄마의 잔소리가 ㅋㅋ 암튼 공감에 공감이 가득했던 시속에서

 함께 고개를 끄덕이며 대화하는 시간이 되었던 아빠 얼굴이 더 빨갛다...

한편 한편 너무 좋았어요 ㅎㅎ

아빠는 어린애란 시를 살짝 바꿔 자기 아빠의 모습을 담아내며 이야기하는 아들...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나누는 시를 통한 공감~~~~~~~^^

시는 그렇게 서로의 맘을 이해하고 표현하고 울리는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