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포스 그리스 로마신화는 이미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모두가 다 좋아하고 있고 그 내용도 어느정도는 파악하고 있다고 본다
이 책은 우리가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그런 내용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다
그리스 로마신화 중에서 제우스와 헤라가 가장  인상적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신들도 질투를 하고 사랑을 하는 것에 있어서는 
더 아름답고 예쁜 여성을 찾아 다닌다는 것이 우리 인간과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우스가 그렇게 바람둥이로 많은 여성들과의 사이에서 자식들을 많이 낳았고 
또 그런 제우스와 결혼한 정실 부인인 헤라는 질투의 화신처럼 그 여성들을 찾아다니면서 괴롭힌다는 사실이 참 
우리네 인생과 별반 다를것이 없다고 하겠다

티비 드라마에서 하루가 다르게 나오는 바람피우는 내용의 드라마들 그리고 질투로 이성을 잃어버린다는  본처들 이야기는
흔하지만 인기가 항상 좋아서 시청률에 있어서는 항상 최고에 다다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스 로마신화도 이런 사랑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어서 더더욱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지금 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인기가 있는것이 아닐까 싶다
제우스가 이런 저런 동물이나 새의 모습으로 변할줄 몰랐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숨어서 사랑을 나누려는 제우스와 그것을 찾아내려는 헤라의 모습이 참 재미나다

어떻게 보면 헤라가 나쁘게 보일수도 있지만 
나는 여성으로서 헤라의 기분을 이해할법도 하다고 하겠다
내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는 생각을 하면 피가 거꾸로 솟는것을 느낄것이기에 ...
또 어찌 보면 헤라가 너무 심하게 많은 여성들을 괴롭히고 쫓아내고 그 자녀들까지 미워하고 괴롭힌다는 내용이 
너무 심한거 같지만 나는 충분히 이해를 한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프시케 이야기는 연이어 읽고 또 읽은 부분이라 너무 기억에 생생하게 오래 남는 이야기이다.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질투로 인해 불행한 사랑에 빠지게 된 프시케를 아프로디테의 아들인 사랑의 신  에로스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사랑의 화살을 자신의 손가락에 찔러 둘의 사랑은 시작된다.
하지만 그리 오래 가지 못했던 행복했던 시간들이 너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그냥 그대로 영원히 행복을 누렸더라면 좋았을것을
프세케와 에로스의 사랑은 참 순수하고 아름다워서 신화이야기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토리이다
시어머니의 질투와 분노로 인해 수많은 구박과 고초를 당하는 프시케가 너무 불쌍해서 눈물도 훔치게 되는 이야기인데
흡사 우리 전래동화에 나오는 콩쥐팥쥐 이야기가 연상이 되기도 한다.
착한 콩쥐처럼 시키는 일을 그대로 다 하는 프시케에게 시어머니 아프로디테의 질투는 쉽게 가라앉지 않지만
마지막에 에로스에게 자신의 예쁜 모습을 보이려고 미의 상자를 여는 바람에 그만 깊은 잠에 빠지게 된 프시케를 깨어나게 한 우리 에로스의 극적인 사랑의 힘이 제우스를 감동케 하고 둘은 영원한 사랑을 꿈꿀수 있게 되었다니 참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너무 
즐겁고 다행스러운 이야기이다.

신화 이야기는 이런 큰 감동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 아주 장점이라 하겠다
재미난 이야기로  힘들고 지친 우리들을 잠시나마 즐거움의 세계로 인도한다
그리스 로마신화 이야기들은 언제 들어도 우리네 인생 이야기와 비슷한 점이 많아서 그런지
친근하게 들리고 가끔은 참 허황된 면도 있지만 그래도 읽을때마다 새롭고 즐거운것 같다
다음에 또 읽으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그리스 로마신화 두고 두고 온 가족이 함께 읽을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