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크리스 마스 때가 되면 어김없이 구두쇠 영감 스쿠루지가 생각이 납니다.
어린시절 너무나 싫어했던 자린고비 구두쇠로 명성이 자자했던 스크루지를 보면서 참 고약하다고 생각했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런 스크루지 이야기를 또 다시 동화처럼 재미나게 읽게 되었네요 
돈을 벌 줄만 알았지 제대로 쓸줄을 모른다는 스크루지에게서 우리는 경제관념을 배울수 있어야 합니다 
힘들게 번 돈일수록 쉽게 쓰지 못한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것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용돈도 풍부하고 부족한 것이 없이 생활을 하다보니 알뜰하다거나 아니면 아껴 쓴다거나 
부족해서 사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못 사서 마음 졸이는 일은 거의 없다시피 하잖아요
그러니 당연히 돈이 필요하면 부모님에게 말만 하면 되고 또 아무 생각없이 구입해서 사용하곤 하지요
이런 아이들이 무슨 경제관념이 있고 스스로 아끼고 용돈을 벌어서 저축을 하려고 하는 마음이 생길까요
이런 모든 결과는 우리 어른들이 잘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릴때 부터 경제교육을 제대로 심어주라고들 하기는 하지만 어떻게 해야 바른 경제를 알려주는것인지
사실 너무 힘들고 어려운것 같아요 

스크루지는 지독한 구두쇠였기에 문제가 많았다지만 요즘 아이들은 너무 절약정신이 없어서 또 걱정이지요
이 책에서는 적절하게 소비하고 적절하게 구두쇠가 되는 비법을 가르쳐 주고 있는데요
구두쇠 되기 비법들이 모두 다 우리가 지켜야 할 기본인것 같아 꼭 잊지 말아야 할것 같아요 
이면지를 활용하는 것과 잃어버린 물건을 다시 찾으려고 노력하는것 그리고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지 않는 것과 
형광등을 자주 켰다 껏다 반복하지 않는것도 꼭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어야 할것 같아요

이렇게 우리 주변에는 너무 쉽게 찾아낼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있었네요
경제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조금만 들여다 보면 우리 생활 곳곳이 현장학습터가 될수 있는 것을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네요 등잔밑이 이리도 어두울 줄은 몰랐습니다
아이들이 쉽게 할수 있는 일들은 먼저 찾아 보도록 해도 좋을것 같은데요 
저는 제일 먼저 용돈 기입장을 작성하라고 하고 싶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용돈을 주되 그것을 자기가 필요한 학용품이나 기타 먹고 싶은것도 사 먹고
거기서 엄마 아빠를 도와주면 조금씩 더 용돈이 생기는 그런 방법도 생각해 보았어요

직접 나가서 일을 하기엔 아직 어린 나이라서 
집안일을 도울때마다 그에 상응 하는 대가를 지불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그리고 은행에서 자유 통장을 하나 만들어 줍니다
당연히 아이 이름으로 만들어서 자기 스스로 용돈을 모아 저축을 하는 습관을 들이게 해 주려고요
자기가 알뜰하게 모으고 특히 안쓰는 것 보다는 잘 쓰는 것을 가르쳐 주고 싶어요
그래서 더 필요한 용도가 있으면 미리 몇달 전부터 알뜰히 계산을 해서 
엄마 아빠 일을 더 많이 도운다거나 아니면 용돈을 정말 안 쓰고 모은다거나 하는 즐거움도 만끽하게 하고 싶어요

경제란 그리 멀리 있는 게 아니라는것을 미리 미리 가르쳐 주고 싶어요
아이 스스로 하나씩 배워가는 재미도 크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