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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우연히 생모를 찾기 위해 온 입양아에 대한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공개 입양을 하면서 공개 입양에 대한 시선도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아직은 해외로 입양되는 아이들이 많지만 하루빨리 해외보단 국내 입양으로 아이들에게 따뜻한 가정을 찾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디 영미씨도 한국에 계시는 동안 생모를 찾기를 기원합니다.

[JES 이경란] 마돈나·셀린 디온 등 유명 팝스타의 댄서 겸 배우로 활약해 온 한국인 입양아 아디 영미(34)씨가 생모 찾기에 나섰다. 

셀린 디온의 월드 투어 '테이킹 챈시스 월드투어 2008(Taking Chances World Tour 2008)'의 전속 댄서로 내한해 18, 19일 서울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 무대에 선 아디는 한국에 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어머니와의 만남을 희망하고 있다.

3세에 미국으로 입양돼 시에틀에서 성장한 아디는 17세에 LA로 건너간 후 마돈나·핑크·셀린 디온 등 유명 팝가수의 무대에서 활약해온 유명 댄서. 또 영화 '게이샤의 추억', '더 짐내스트(The Gymnast)'등에 출연, 배우로도 일해왔다.

아디는 이번 공연을 통해 처음으로 모국 땅을 밟았다. 아디가 갖고 있는 가족에 대한 단서는  '영미'라는 입양 당시의 한국 이름 밖에 없다. 아디는 홀트아동복지회에 혹시라도 남아 있을지 모르는 단서를 찾기 위해 자신의 입양 기록을 다시 확인했고, 앞으로도 가족과의 만남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셀린 디온이 18일 공연을 마친 뒤 아디를 한국 관객들에게 소개했다. 디온은 댄서, 코러스 등과 함께 인사를 하며 "오늘밤 여러분에게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한다"며 "이 아름답고 재능많은 친구는 아주 오래 전 이곳을 떠났다"라며 아디의 사연을 소개했다. 아디는 디온의 말에 감격한 듯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눈물을 보였다.

디온은 아디에게 "당신의 고향 사람들은 정말 멋지다. 웰컴 홈"을 외치기도 했다. 첫 날 관객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던 아디는 "셀린 디온의 월드 투어에 한국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에 무척 기뻤다"며 "할리우드에서 활약하는 비에 대해서도 알고 있고 한국의 드라마도 재밌게 봐 왔다. 한국의 연예인들이 내 도움을 원한다면 안무 등에서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또 영미씨 외에도 디온의 전속 코러스인 백인 여성 엘리스가 입양한 아들 루카스 역시 한국인으로 알려졌다. 엘리스는 한국인 입양아인 아들 루카스를 무대에 안고 올라와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