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삼국지란 약간은 어려웠던 책이었던것 같다.

이문열의 삼국지도 읽었다가 중간에 포기하고..오죽하면 만화로라도 쉽게 읽어보라고

만화삼국지를 권유하기도 했었다.

솔직히 만화삼국지를 읽었지만 솔직히 깊이있는 내용을 알아가기엔 정말 불충분했을것이다.

인생에 많은 도움을 주는 삼국지를 어떻게 하면 꼭 제대로 읽혀볼수 있을까 늘 고심하던 찰나에

이책을 읽게 되었다.

상,하로 나뉘어진 삼국지는 초등학생 눈높이 맞춰진 느낌이랄까..어른들이 보기에도 손색없는 내용이었지만

아이가 쉽게 이해하고 읽어나가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지 않을수 없다.

드뎌 삼국지를 재패하는구나 ~ 하며 읽는 모습을 숨죽이며 지켜보니 정말 후딱 읽어버렸다.

상권은 유비와 장비,그리고 관우가 도원결의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맨첨에 소개되어있는 유비,장비,관우,조조 등 인물들 소개부터 읽고보니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하고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것 같다.

특히나 이책의 좋은점이 논술에 도움이 되는 독서노트가 별책부록으로 있다는 점이다.

책을 읽고 그냥 지나치기 쉬운 내용을 독서노트에 적어봄으로서 아이의 논술실력도 함께

키워나갈수 있을것이다.

읽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사건이나 인물들에 대해 질문을 아이가 한번더 기억을 더듬어가며

질문에 답하는걸 보니 이제서야 제대로된 삼국지를 다 정독한것 같아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이책을 읽게된것에 얼마나 감사한지......ㅎ

정말 권하고 싶은 책중의 하나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