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게 살아도 괜찮아.... 문득 책을 읽기전 제목만 보았을때 "정말 착하게 살아도 괜찮을까?

말도 안돼 .. 어떻게 착하게 사는데 괜찮타는 말인가?"라는의문을 품었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언젠가 부터 착하다는 뜻은 바보스럽고 자기익속하나 챙길지 모르는 사람,

특별한 성격적 특색없이 마냥 사람만 좋은사람을 일컬어 착한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부여하는 부분이 있는듯하다.

나로써도 "현주씨는 정말 착해.."라는 말을 들을때면 고마움에 겸연쩍게 웃음 짖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바보 같다는 거야? , 에효..정말 내가이렇게 살아도 되는건가?"라는 의문을 품고는 했었다.

어느순간부터 착한사람이 바보가 되고 목소리큰사람, 자기주장이 뚜렷한사람이 똑똑하고 인정받는 세상이 되는게

지금의 모습인것 같다.

이책을 읽으면서 한편으로 무지 놀라웠다. 난 마냥 착한사람은 바보같다는 오로지 한가지 생각에만 사로잡혀

"어떻게 하면 내주장을 상대게에 굽히지 말아야지, 날 무시하는거야? 다음엔 내의견이 관철될수 있도록 좀더 내목소리를

높여야 겠어." 이런생각들을 많이 했었다. 작가가 말하고 있듯 요즘 책들도 하나같이 도전하고 열정을 가지라 하고

어찌보면 지금그대로의 내모습이 초라하게 생각되어 자괴감을 일으킬수 있는 책들이 하나같이 많은데...

"착하게 살아도 괜찮아"는 지금현재의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잘하고 있다는 위로를 안겨주는 책이다.

우유부단해도 괜찮아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해도 괜찮아

"먼저 하세요"라고 양보해도 괜찮아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없어도 괜찮아

상처받아도 괜찮아

효율적으로 일하지 못해도 괜찮아

늘 먼저 사과해도 괜찮아

가족에게 희생당해도 괜찮아

이루고 싶은 꿈이 없어도 괜찮아

정에 휩쓸려도 괜찮아

 

"정말 괜찮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가.."정말 괜찮을지도 몰라," 어쩌면 정말 괜찮을수 있을것 같다라는 느낌으로 다가와

"정말 괜찮을꺼야."라는 안도와 믿음이 생겨버렸다. ㅎ 

저자 카야마 리카님은 도쿄의대를 졸업하고 정신과 의사로 활동하면서 상담했던 환자의 이야기를 예로 들면서

이야기를 써내갔는데.. 의사로써 환자에게서 배운점 느낀점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책속의 천진난만함과 헤맑음을 담고 있는 아이들의 사진, 순수하고 귀여운 동물사진, 예쁘고 마음을 편히해주는 자연의사진

등 책중간중간 편집해서 넣은 사진도 책을 보는 내내 미소지을수 있게끔 해주었다.

난 너무 소심해, 난 너무 우유부단해, 주위로 부터 착하다는 소리는 자주 듣는사람,

착하다는 이미지에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 내가 과연 잘살고 있는 가?라는 의문이 드는 사람에게

이책을 권하고 싶다.

여러분 착하게 살아도 괜찮테요...^^ 그러니까 힘내자구요..ㅎ

	인상깊은 구절 망설이는 사람, 결정 못하는 사람은 미성숙한 것이 아닙니다. 그만큼 생각의 깊이가 깊고 풍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p30 그러니까 자신이 늘 뭔가 손해보고 사는 느낌에 ’나란 인간은 약해빠지고 쓸모없는 인간이야’라고 자기비하하지 말고 ’나란 사람은 균형 감각이 있는 마음씨 착한 사람인 거야. 이런 타입의 인간이 오랫동안 안정되게 살아갈수 있지’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p70 그보다는 쓸모없는 것도 소중히 여길 줄 알고, 때로는 해야 할 수고를생략하고 축 늘어져 있는 것도 필요한 일이라는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 것이야말고 ’지금’을 살아낼 수 있는 지혜가 아닐까 싶습니다. p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