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과학자에 대해 말하라고 하면 에디슨이나 퀴리부인처럼 다른나라 사람들을 많이 언급한다. 우리나라에는 장영실밖에 없는듯 하지만 우장춘 박사와 같은 훌륭한분들도 있음을 알려주는 좋은 기회였다.

 우장춘 박사는 명성황후 시해 사건에 연루되어 일본으로 도피한 우범선과 일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라 한국말을 하지 못했다. 그런 그가  부인과 결혼 반대에도  직장에서 승진이 안되어도 우장춘이라는 이름을 사용한것은 그가 아버지 나라를 잊지 않으려는 것이였다. 그러기에  우장춘 박사는 부인과 자식들을 일본에 두고 전쟁으로 황폐화가 되어 버린 한국의 국민들이 잘 먹고 잘 살수 있도록 한국행을 결정하여  자신이 개발한 과학적 진면목을 보여 주었다.

건국이래 우장춘 박사는 두번째로 문화포장을 받는 영예로운 포장을 받으며 "나는 이제 여한이 없네. 나의 조국이 나를 알아주었어. 그것만으로도 나는 기쁘다네." 라는 말을 남겼는데 이 말속에는 일본에서 받은 멸시와 고난, 열심히 연구하여 조국에 조금이나마 기여할수 있었던 애국심이 느껴졌다.

지금 김치로 세계 시장에 당당하게 서있기에 우리들은  더 좋은 품종 개발에  앞장섰던 우장춘 박사를 서거 50주년 기념으로 만나 그의 업적을 다시 한번 일깨웠던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그의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뛰어난 업적을 다시 한번 각인하며 미래 과학의 주역이 될 아이들이 본받아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정신을 이어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