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신은 고양이는 우리 아이들이 어릴적 너무도 좋아했던 명작동화 중 하나였답니다.

아이가 무심코 읽었다가 "엄마, 장화신은 고양이 내용에 반전이 있어요" 하는것이였어요.

제목을 보지 않고 그냥 읽었던 모양입니다. 우리들이 익히 읽어 알고 있었던 이야기가

처음에 전개 되었기에 우리 아이도 그냥 읽었던 모양이에요. 그런데.................

마지막 이야기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결말에 똑같은 장화신은 고양이가 나타나 읽는 이로

하여금 많은것을 생각할 수 있는 재미를 주고 있었습니다.

이 동화는 원작을 따라가면서도 속임수를 쓰면 어떤 결과가 돌아오는지 보여주고 있었어요.

마치 얕은 꾀를 부리고  너무 겉만 치장하는 요즘 세대를 꼬집고 있는 듯 하였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가끔 결말을 바꿔서 생각해 볼때가 있었어요. 그럴때면 아이는 신이나서

자신이 마치 작가가 된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아주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 놓았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국어 교과서를 보더라도 지문을 보여준 후 그 다음 어떤 이야기로 전개될지 자신의

생각을 쓰는 활동이 많더라구요.

거꾸로 쓰는 세계명작이 개정된 새 교과서에 맞춰 아이들에게 새로운 각도에서 아이들의 창의성과

상상력까지 키우는데 큰 역할을 할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반전을 가져온 장면입니다. 자신과 똑같이 얕은 꾀를 부리며 상대방을 속이고 있었던 장화신은

고양이랍니다. 이제는 꾀를 부리는 장화를 벗을 차례가 된것을 고양이도 알게 되었으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