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없는 동안 은수는 아빠랑만 있게 되었어요..

아빠는 엄마 없는 빈자리를 대신하기 위해서 너무나 바빠요..

집안일도 해야하고 은수도 챙겨야하고...

그런데 은수 머리 묶는 일이 아빠는 참 걱정이예요..

마음에 안들게 머리를 묶고 간 은수는 친구의 머리가 너무나 부러워요^^

몇일 후에 있을 유치원 생일파티에 은수 머리를 예쁘게 땋아주려고

아빠는 연습을 해요..

은수랑 그날 머리를 예쁘게 땋아주기로 약속했거든요...

잠도 안자고 연습하고...

지하철에서도 연습하고...

아~~ 이 대머리 아빠... 너무나 귀엽지 않아요??ㅎㅎㅎ

그러나 아빠는 손을 다치고..

대신 은수에게 예쁜 머리띠를 사줘요..

그러나 은수는 머리띠가 맘에 들지 않아요..ㅠㅠ

그런데 유치원에 갔더니 친구들이 머리띠를 너무나 예쁘다며 부러워해요..ㅎㅎㅎ

완전 기분 좋아진 은수...^^

아빠는 이제 머리 묶기의 달인이 되었어요..

아빠가 최고라고 손을 치켜세우는 은수...

아~~~ 아빠의 딸을 위한 정성이 느껴져요...ㅎㅎㅎ

뒷쪽에는 이렇게 머리를 묶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있답니다..

울 희원이 매일 이 책을 보면서 엄마. 아빠... 연습 좀 해... 막 이래요..ㅋㅋㅋ
 

울 딸랑구님은 이렇게 양쪽으로 묶는 머리가 가장 마음에 든다네요...^^

아빠랑 열심히 책을 읽어요..

요즘엔 매일 한권씩 아빠랑 책을 봐요..

아빠의 책 읽어주는 목소리 톤이 날로 발전합니다...ㅎㅎㅎ

벌써 여러번을 본 책인데도 완전 집중....집중...

완전히 은수하고 아빠한테 빠져들었어요..^^

책 뒷면에 나와있는데로 양쪽으로 묶었어요..

너무나 맘에 쏙 든데요...ㅎㅎㅎ

은수 아빠처럼 되려면 아직 멀었지만 말이죠..^^

내일도 이렇게 묶어달라며...

매일매일 은수 아빠처럼 예쁘게 묶어달라고 주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