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6세가 되면 또래아이들 집단에서 단순하게 나마 사회성이 표출되는 시기라 들었습니다.

엄마가 아이를 앞에 앉혀놓고 친구랑 놀때 이래랑 저래라 말해 봐야 아아들 마음은 콩밭에 가 있겠지요.

아이는 지루하고 엄마는 아이가 걱정이 될뿐이지요..

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배우는 것은 다를 수 있습니다.

책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은배랑 훈이랑 시우 민규 새로 전학온 준이까지..우리아이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기억력도 좋고 머리도 좋아서 무엇을 한번 익히면 잊는 법이 없습니다.

엄마가 재미있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은배도 되어보고 훈이도 되어보고 준이랑 민규도 되어보겠지요. 그리고 친구와 만났을때 엄마가 한번만 상기시켜주면 아이들은 더빨리 이해하고 배우겠지요.

서너장만 넘기면 후딱 읽을 수 있는 책.. 하지만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우리 아이의 사회성이 쏘옥 쏘옥 자라고 있음을 저는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