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좋은 친구를 사귀었으면 하는 바램은 모든 부모님들께서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저도 항상 어린이집에 가는 5살 딸아이가 "친구가 나랑 안논대!", "친구랑 놀았어~", 친구가 때렸어!", "나 어린이집 안갈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때마다 조마조마 하답니다~ ^^;;

'오늘은 친구들이랑 안다투고 잘 놀고 있을까? '

'혼자 따로 놀고 있는 건 아니겠지?'

잘 적응하던 어린이집을 폐렴으로 2주나 쉬고 다시 나갈땐 친구가 안놀아준다며 가기 싫다고 울때는 정말 난감했답니다....ㅜ.ㅜ

이대로 적응을 못하고 따로 떨어지면 어쩌나 하고 말이죠~ㅠ.ㅠ

 

앞으로도 아빠의 직업상 자주 이사를 다니게 될 우리 딸아이가 걱정되어

책과 콩나무의 "친구를 사귀는 아주 특별한 방법" 책을 볼 때 우리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책이다~ 싶었는데!!

아이와 같이 읽어보니 정말 우리집에 와준 이 책이 얼마나 고마웠나 몰라요~ ㅎㅎㅎ

"친구를 사귀는 아주 특별한 방법"

이 책은 자신에게 의논한 마디 없이 부모님의 이사한다! 소리만 듣고

새 동네, 새 집, 그리고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으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ㅜ.ㅜ

커다란 이삿짐차가 모퉁이를 돌아 모습을 감추는 모습을 보니 이 아이도 더 외로워 보였어요~ ㅜ.ㅜ

답답함 심정이 느껴져요~


분풀이를 해보지만!!

이 상황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여긴 친구도 없습니다~

 

 

"힘들다는 거 알아."

"동네를 조금 돌아다녀 보면 어떨까"

"너무 멀리 가면 안 돼."

"길 건널 때 차 조심하고."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와야 한다."

 

엄마의 걱정에도 아이에게는 "네, 그럼요."란 대답만 나올 뿐이예요.

 

 

심드렁하게 길을 걷던 아이는 우뚝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고개를 젖히며 심호흡을 하고는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네빌

네빌~

네빌!!

 

 

이 외로운 아이에게 어떤 일이 생겼을까요?  *^^*

 

 

딸랑구랑 같이 책을 읽어보았어요~ ㅎㅎ

 

책을 보자마자 "동화나와라, 뚝딱!"을 외치며 엄마에게도 나누어서 하자고 합니다~ ㅎㅎ

같이 외쳐봐요!!

"동화나와라, 뚝딱!" ㅋㅋ

어어~!

책을 펴자마자 난감한 이 상황........ㅜ.ㅜ

우리 딸도 전에 "이사갈까?" 한마디 했더니...

절대 싫다며 이사 안간다고 하더라구요!!

이제 5살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지금 살고 있는 집과 친구들과 못 만난다는 건 정말 큰일이라는 것을 느낌으로 알았나봐요~

다행스럽게 이사는 가기 않게 됐지만!!

내년엔 이사를 가게 되죠~

"친구를 사귀는 특별한 방법"을 보며 이사 갔을 때에도 새로운 친구를 잘 사귈 수 있는.... 용기를 갖은 씩씩한 아이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아이는 두 손으로 입을 감싸고 커다랗게 소리쳤습니다.

 

우리 딸랑구도 같이 소리쳤습니다.

네빌~

네빌!



사방에서 점점 더 많은 아이들이 총총거리며 달려 나왔습니다.

서로 소리부터 질렀죠~ ㅎㅎㅎ

네빌~~

많은 아이들이 몰려나오자 우리 딸랑구 넘 신나라 합니다~ ㅎㅎㅎ

"오~"

"애들이 엄청 많아!"

"숫자도 세어볼까?"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20~!!"

"20이야~~" ㅎㅎㅎㅎㅎㅎ 

14부터는 헷갈려하는 딸인지라 같이 아이들의 숫자를 세어보며 정말 기뻐했어요!!

모인 아이들이 친구가 되어줄까요??

 

네빌은 이 동네에 사는 아이일까요?

얼굴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아이들은 모두 궁금해 합니다. 과연 네빌은 누구일까요?

궁금하시면 책을 보세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친구를 사귀는 아주 특별한 방법을 배워 보았어요! ㅎㅎ

우리 딸아이도 이 특별한 방법 써 먹을 날이 있을까요?? *^^*

어딜 가나 친구들을 잘 사귀고, 사랑받는 아이가 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