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아주 거창하다. "지식의 놀이터: 상시과 교양으로 읽는 현대 지식의 모든것"

표지에 또 아주 작게 - 지식의 즐거우므로 뇌를 춤추게하라. 문구 역시 기가 막히다.

하지만 뭐라 표현해야 좋을까? 빚좋은 개살구. 속빈 강정등 속담이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별볼일 없는 얇팍한 지식의 나열들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너무 폄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실지 안에 담겨있는 지식이라는 것들이 인터넷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너무나도 평이하고 간략하게 정리되어있다.

물론 그렇게 간략하게 소개된 내용들 중 더 깊이 알고 싶고 궁금한 것은 알아서 찾아보면 되지 하는 생각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제목에 나와있는 것 처럼 "상식과 교양으로 읽는 현대 지식의 모든 것"은 많은 비약과

과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일본에서 출판된 것을 엮다보니 우리네 상식과 지식과는 조금 괴리감이 있는 것들이 많아 비슷한 양식으로 네이버 지식검색에 모여있는 정보들을 취합해서 엮은 것이 훨씬 더 쓸모있고 유익한 책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주저리주리 되는 감이 없지 않지만 내용이 그렇다보니 참 뭐 리뷰랄것도 없다.

 

생활하면서 필요한 상식들 아니면 그냥 이것 저것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차라리 퀴즈대회 준비용 상식사전이나 취업 준비시 보는 상식백과같은 것을 사서보는 것이 훨씬 더 좋을 법하다. 왠만하면 나쁜 평은 하지 않으려고 노력을하지만 이건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들어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