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 달 살기 트렌드. 코로나로 인해 사그라들기는 했지만, 제주도에 대한 나의 열정 역시 남들 못지 않은 편이다. 아직 7~8월의 한 여름에는 제주도를 방문하지 못 했지만, 나머지 삼 계절의 제주의 모습을 좋아한다. 특히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는 가을의 제주를 가장 많이 접했고, 또 좋아한다. 

 

*라이프 스트리머(life streamer) : 스트리밍할 수 있는 나의 경험이 중요하다. 삶의 가치를 소유에 두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두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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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살기를 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한 달 살기를 하다보면 때로는 지루하고, 마음이 편하지 않을 때도 있다. 사람의 마음은 어디에서든 항상 좋을 수 만은 없기 때문에, 그럴 때는 어김없이 일몰을 감상하기 위해 자동차를 타거나 직접 걸어서 해지는 풍경을 바라본다. 옆에 커피 한 잔이 있으면 더욱 좋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낼 수 있는 누군가가 옆에 있으면 더더욱 좋다. 그렇지만 홀로 생각을 하면서 오래 감상할 수 있는 나만의 카페에서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5년이 지났지만 그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깊은 마음의 상처가 그들의 가슴 속에 남아 있어 안타깝기도 하다. 실패라는 상처의 흔적은 당사자인 내가 인정하고 극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 속에서 살고 있는 내가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겠지만 어쩔 수 없이 당사자의 몫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