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내외를 불문하고 정세가 뒤숭숭하다보니,

춘추전국시대의 난세를 방불케한다고들 할텐데요

절망적이라는 시대적 배경은 둘째치고, 내가 처한

힘든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면 좋을지 그 처세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것 같답니다

이렇게 희망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우울한 시대,

어떻게 절망을 이기고 잘 살아남아 살아가야할지,

중국 난세의 시대를 살았었던 사상가들의 이론과

삶의 방식을 통해 모색하는 기회를 주고자했었던

EBS 다큐프라임 절망을 이기는 철학 제자백가가

<생존의 조건>​이라는 책으로 엮어 읽어보았어요

​<강대국의 비밀>이 서양사에서 강자로 군림했던

국가들의 리더십을 소개했다면 <생존의 조건>​은

동양철학을 대표하는 사상가들의 이야기랍니다~​

 

춘추전국시대는 제자백가라는 수많은 사상가가 있지만

<절망을 이기는 철학 생존의 조건>에서는 그 중에서도

믿음과 사랑과 신뢰를 강조했었던 유가의 공자와 맹자,

민중 자신의 철학을 선보여 현실적이었던 묵가의 묵자,

쓸모없음의 쓸모를 증명하며 집착을 버린 도가의 장자,

지금 당장 시천 가능한 이론을 강조한 법가의 한비자의

대표적인 4명의 사상가들의 각기 다르지만 나름대로의

논리정연한 이론을 내세우며, 그 당시 전쟁이 만연했던

난세를 헤처나갈 수 있는 처세의 지혜를 전하고 있어요

물론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는 다른 세상이지만​

전쟁의 결과로 인해, 패자가 승자에게 착취당하는 것이

당연했었던, 어찌보면 현재 우리보다 더한 상황 속에서

다양한 생각이 세상 밖으로 나온 게 제자백가라고 하죠

<생존의 조건>에서는 공자, 맹자, 묵자, ​장자, 한비자의

​좌절과 혼돈의 시대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며,

​우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공자와 맹자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잘몰랐었던 묵자와 한비자에

대해서도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침없이 다양한 관점에서​

만날 수 있었던 기회라 ​더 유익했었던 것 같았는데요♪

각 사상가와 관련된 다양한 일화 및 여러 학자의 의견,

​여기에 춘추전국시대와는 다르지만 또 다른 전쟁과도

같은 매일매일을 보내는 우리들의 삶에도 적용할만한

이야기들이 실려있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제법 많은 분량에 철학, 인문학이라고 하면 어려울 것

같지만, ​<생존의 조건>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만큼

가독성이 좋았고​ 절망의 반대는 희망이 아닌 용기라는

점을 강조하며 우울한 시대를 살아갈 방법을 제시해요

<생존의 조건>​에서 절망을 이기는 철학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