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해 주실 여러분께 이 책을 바칩니다.]라는 글로 시작하는 아마존 숲의 편지입니다.

아마존 숲이 보내는 편지... 막연하게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접하게 되었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책이 참 커요~!!^^

시원시원하네요. 처음에는 그림에 그리고 잔잔하지만 간곡한 아마존의 외침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까만색 우주 속에 "파란 점 하나"로 시작하는 첫 페이지부터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파란 점 속의 지구... 안의 "아마존 열대 우림"으로 다가가게 됩니다.

우주, 대기권, 대륙, 대양...도 만나게 되구요. 

다양한 소재와 사진으로 구성된 콜라쥬 형식의 그림이 새롭네요. 

여러가지 종이들을 가위로 자르기도 하고 손으로 찢기도 해서 표현하고,

콜라쥬 위에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린 다음 스캔하여 컴퓨터로 마무리를 하였다고 하네요.

아~ 사람의 손으로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참 놀랍네요.

아마존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표현한 작가의 마음이 느껴져요.

아마존의 키가 큰 나무에서 금강앵무, 부채독수리,

키가 작은 나무에서는 우아카리원숭이, 거미원숭이, 나무늘보를 만날 수 있어요.

동물들이 정말 귀여붜요~~^^ 집에 데려오고 싶을만큼요~

아, 그런데... 자연이라는 집을 멀리 떠나면 결국엔 죽고 만다고 하네요...

뜨끔...했어요~;;; 우리도 집을 잠시만 떠나도 불편한데... 동물들도 마찬가지겠죠??

민물에 사는 물고기 중에서 몸집이 가장 큰 비닐 물고기 피라루쿠는 멸종 위기에 놓여있다고 합니다.

포유동물 중 몸이 가장 큰 바다소도 사냥 때문에 멸종 위기에 놓여있구요...

사람들과 동물들이 아마존과 더불어 살아가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이

이 책을 통해 저에게도 우리아이에게도 전해졌답니다~!!

아마존 안에 있는 무한한 생명들이 지구에 남아있기를....

작가의 소망처럼...

커다란 책을 호기심으로 펼쳐보게 되었고,

글과 그림을 읽으며 감화를 받았고,

이 책의 의도를 이해하게 되었고,

책임을 느끼며 숲을 보호하고 돌보고 싶어졌답니다.^^

멋진책이예요...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