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지식채널ⓔ를 시청한 적이 없어서 그냥 책제목을 보고는 지식에 관한 책인가 보다 했는데~

책소개를 보니 흥미로울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홈페이지에 찾아가 기획의도를 찾아봤습니다.^^

 

"EBS가 생각하는 지식은 암기하는 정보가 아니라 생각하는 힘입니다.

현학적인 수사가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는 메시지입니다.

빈틈없는 논리가 아니라, 비어 있는 공간입니다.

 

지식 그 자체보다는 '지식'을 바라보는 시각에 주목한 것입니다.

 

단편적인 '지식'을 입체적으로 조명해서 시청자에게 '화두'를 던지는 것입니다.
제작진이 던지는 화두가 비록 작은 것이지만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의 삶 속에서 잠깐 멈춰서서 생각할 수 있는 의미있는 5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식에 대한 화두를 어떻게 던질까 궁금해졌습니다~^^*

VOD를 볼 여유는 없지만 출퇴근하면서 지하철에서 읽으면 좋을 책으로 느껴졌답니다.

네 가지 빛깔로 만나는 스무 편의 이야기... 노랑은 새롭고 기분 좋은 일들, 초록은 이 땅의 평화와 순수, 빨강은 힘차고 열정적인 삶, 파랑은 도전과 무한한 가능성... 이야기를 색깔의 느낌으로 묶었다는 점이 신선했습니다. 각각 5편의 이야기 속에 그 느낌들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감동을 느끼며 한 편 한 편 읽을때마다 잠깐 멈춰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주니어의 눈높이에 맞춰진 내용이지만 어른인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답니다. 3살인 우리 아이에게 책의 느낌을 전해주고 싶을 만큼요...^^ '아, 이런 것들에 대해 생각해 봐야겠구나.'라고 공감되는 내용들이 많았답니다. '왜 이런 점들을 생각해보지 않았을까?'라는 내용도 있었구요.

영상, 그림이 함께 읽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답니다.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도 무리가 없을 것같네요. 초등학교 1,3학년인 조카에게 선물해야겠어요. 아이들에게 선물하면 아이뿐만이 아니라 부모님들도 좋아할 거란 생각이 듭니다.

 

농촌에서 자라서 그런지 '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아이가 가끔 밥먹다가 장난을 치면 농사아저씨의 수고에 대해 말하곤 하거든요. 우리 나라에도 아직 '밥'을 굶는 사람들인 많다고 합니다. '소중한 한 끼 밥'을 놓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니어 지실채널ⓔ1 에서 포옹, 온도, 보키니(아메리카 인디언의 말로 '새로운 삶,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이라는 뜻)를 새로운 마음으로 만나게 되었고, 착한 초코릿의 아프리카 아이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기억되는 여섯 명의 시민들, 용서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 딸의 유품인 크레파스,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느낄수 있었던 클라라 하스킬,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살았던 20세 이후의 헬렌켈러 등 감동적인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스무 편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보는 다른 눈'을 뜨게 된 것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