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하고 발랄한 샴고양이 스키피를 만났습니다~^^*

호기심이 많고 상상력이 가득한 모습이 개구장이 아들을 보는 듯하네요.ㅎㅎ

"난 샴고양이가 아니라구." "나는 강아지 치와와야!"

고양이답지(?)않은 행동으로 엄마를 걱정시키지만~ 건강하고 밝은 모습이라서 책을 읽는내내 웃음이 났답니다.

실감나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많아서 School Library Journal의 조언대로 소리 내서 읽었더니 더 재미있네요.^^

<매일 아침, 스키피는 새들과 함께 일어납니다.> 시작이 예사롭지 않았답니다~^^*

고양이가 새둥지에서 아침을 맞는다??

엄마는 스피키에게 방안에서 샴고양이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을 하라고 하셨지만~

침대에서 뿅뿅 뛰고~ 복면을 쓰고 칼 한자루를 허리에 찬 스키피는~

벽장 안으로 들어가서 자신이 멕시코의 고독한 사막 한 가운데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고 상상했답니다.

그리고 치와와 한 무리를 만났지요~^^ㅎㅎ 알록달록한 치와와들이 귀엽네요.

상상나라에서의 스키피의 모험이 참 재미있답니다.^^

치와와의 콩을 훔쳐간 콩 먹은 강도 뚱땡이 뒝벌과 벌이는 싸움은 진지한 장면일 수도 있는데 정말 유쾌하답니다.

스키피또의 칼 끝에 뚱땡이 뒝벌이 어쩌다 맞게되면서 온갖 종류의 콩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왔답니다~^^*

영웅이 된 스키피~~^^ 엄마와 동생들이 스키피의 방을 열면서 모험은 끝이 난답니다.

강아지 인형들과 콩으로 방이 엉망이 되었지만

엄마 고양이 샤넬이 스키피를 번쩍 들어올려 빰에 뽀뽀를 해주네요.

"우리 말썽꾸러기. 정말 사고만 치는구나."^^

그날 밤, 스키피는 또 침대에서 뿅뿅 뛰기 시작했답니다.

 

책 안에 스페인어가 몇 단어 나오는데~ 아르헨티나에 몇 개월 있었던 신랑이 참 반가워하네요.

그림책을 보면서 신랑의 모험담(?)을 듣느라 책을 읽는데 시간이 오래걸렸답니다.^^

아이책이 우리 가족의 대화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네요.

’그라시아스’는 스페인어로 ’감사합니다’라는 뜻이고, ’부에노스 노체스’는 저녁 인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콩과 고기를 만든 멕시코 음식 ’부리토’를 먹어 보고 싶어졌습니다.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다른 문화에 대해 소개해 줄 수 있어 좋네요.

다른 문화권에 대한 관심으로 다른 언어를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으면 바램이랍니다.  

책을 읽고 나서 아이를 재우며 "부에노스 노체스" 해주며 인사했답니다.

유쾌, 발랄, 상큼~^^* 샴고양이 스키피 시리즈 2,3권도 만나보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