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세계 명작 22가지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책이라서 한 편의 길이가 그리 짧은 편이 아니라서 이야기에 푹 빠질 수가 있답니다.

"Best"라는 수식어에 알맞게 좋은 세계 명작들이 선별되어 실려있어서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열마디의 잔소리보다 한 권의 책이 아이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는데 이 책 안에는 22가지의 이야기가 있어서 다양한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이야기의 시작부분에 작가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되어 있어서 글을 읽는데 도움이 됩니다.

작가의 삶을 조금이나마 알게되니까 그냥 읽었던 명작이 새롭게 다가오네요. 여러 작품을 그리신 이태경 님의 그림이 함께 있어서 그림책에서 글없는 책으로 넘어가는 단계의 아이들도 거부감없이 이 책을 받아들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초등학교 1,3학년인 조카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소중한 추억을 만나는 것처럼 한 편 한 편의 이야기가 재미있었습니다. 첫번째 "별"을 읽으면서 요즘 아이들과는 너무나 다르다는 생각이 들만큼 순수한 두 주인공의 모습이 참 예뻤답니다. 초등학생들은 이 이야기를 읽고 어떤 생각을 할까 궁금해지네요. 친구의 값비싼 "목걸이" 값을 벌기 위해 10년 세월을 보낸 이야기는 정말 안타까웠고, "바보 이반"은 우리나라 삼형제 이야기를 읽는 듯했답니다. "올리버 트위스트"에는 다양한 등장인물이 등장해서 좀 복잡했지만~^^ 스토리를 그려가며 읽었더니 더욱 재미있었답니다. 어린이날에 조카들을 만나면 책의 내용을 함께 이야기 해보아야겠습니다.
"고모도 이 책 읽었어??"라고 자주 묻는 조카들과 이야기꺼리가 생겼네요~^^*
소중한 아이들에게 말로 다 전할 수 없는 삶의 교훈을 이 책으로 전달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