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아이가 자랄수록 엄마, 아빠의 욕심도 커져갈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바램은 그렇다.^^

돌이 지난 아들에게서 강점 찾기를 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미리 준비하는 부모가 되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부모가 되니 읽을 책과 읽고 싶은 책이 점점 많아지는 것같다.^^

사례가 많이 들어있어서 이야기를 나누듯이 즐겁게 읽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실천편에 "어린 아동의 경우"에서 관찰하고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포함된 것이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지나쳤던 아이의 강점,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주의깊게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1부에서는 약점을 초점을 맞추는 관행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부모와 자녀가 활동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했을 때와 관심이 없는 활동을 하게 되었을때의 느낌을 말하는 사례가 인상깊었다.

부모와 교사들은 아이가 아니라 자신을 편하게 하고, 자신의 학습 방식에 맞고, 자신을 성공하게 해준 것을 아이가 선택하게 할 때가 많다. 아이에게 시행착오를 겪게 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아이의 독특한 방식과 강점을 무시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볼 문제이다.

에디슨 어머니의 "그를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줘야 성공할 것"이라는 말을 기억해야겠다. 표준화된 교육 속에서는 에디슨의 발명품들이 탄생하지 못햇을 것이다. 학교 교육을 따라가지 못하면 대개의 부모들은 걱정이 앞설것이다. 부모는 주변의 우려로 인해 더 힘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이들을 키우는 사람들은 아이들이 강점을 발휘하도록 도와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강점? 약점?어느 것을 볼지 본인이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2부는 강점을 일깨우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

활동강점, 학습강점, 관계관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아이의 강점을 발견하는 방법을 사례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글의 처음에서 밝혔듯이 어린아이에게도 강점을 가르치는 부분이 있어서 좋았다.

14개월 된 아이의 에피소드를 통해 아이의 '천성'과 '교육'의 결합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아이의 강점을 발견할 수 있는 첫번째 방법은 "기록"이었다. 관찰한 내용을 해석하지 않고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다.

강점 관찰일지를 쓸 때 신경써야할 질문도 알려주고 있다. 창의적인 놀이와 상상력이 강점에 미치는 영향도 알려주고 있고,

긍정적인 추억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서도 알려주었다.

 

3부는 아이의 강점을 발견하고 계발하기 위한 실천과제가 담긴 워크북이다. 

아이의 강점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강점을 발견할 수 있다. 나의 강점에 대해 이렇게 구체적으로 살펴본 것은 거의 처음인 것같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분명해지는 시간이었다. 실천과제가 아직 익숙해지지는 않았지만 잘 활용해나간다면 우리 아이의 강점을 발견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우리 아이의 10년 후를 더 기대하게 만드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