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가지 이야기가 한 권에 쏙 들어있는 책이예요~^^*

350페이지의 두툼한 편인데 무겁지는 않아서 들고 읽어주기에 부담스럽지는 않아요.

등장인물, 구연 예상 시간, 포인트(줄거리)가 들어있는 독특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등장인물-누가 나오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아이가 조금 크면 등장 인물 소개와 인물들 간의 관계도를 그려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이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다른 책들의 등장인물을 적어보는 것도 즐거운 책읽기의 한 방법이 될 것같아요.

그리고 구연 예상 시간~^^ 엄마가 빨리 읽는지 늦게 읽는지 비교해 볼 수 있는 참고 자료가 되요.

조리 예상 시간과 비슷하게 구연 예상 시간으로 책의 분량을 가늠해 볼 수 있어요. 대부분이 3~5분 내외지만요.

오랫만에 보는 포인트~ 줄거리 소개가 있어요. 미리보기 역할과 동화내용을 정리해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그리고 구연하기 쉽게 "심술궂은 표정으로, 차갑게 내뱉듯, 중얼거리듯" 이런 식으로

감정 표현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일종의 지문(地文) 역할을 해주네요.

이야기 단락마다 지문이 있어서 등장 인물의 상황에 맞게 읽어줄 수 있어서 좋네요.

힌트가 주어진대로 이야기 속의 상황을 상상하면서 읽을 수 있어 더 흥미롭네요.

아이를 잠자리에 눕히고 엄마, 아빠가 함께 읽어줘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이야기는 "지혜로운 이야기, 따뜻한 이야기, 우스운 이야기, 신비한 이야기"

네 부분으로 나눠져 있어서 읽어주고 싶은 혹은 듣고 싶은 이야기를 고를 수 있어요.

엄마가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가 많아서 어린 아이는 처음 듣는 이야기이겠지만,

조금 큰 아이들은 아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네요.

잠자리에서 즐거운 동화를 듣고 잠이 드는 아이들은

엄마, 아빠와의 교감으로 행복한 꿈나라 여행을 즐길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우리 아들은 엄마, 아빠가 옆에 있으니까 놀아도 되는 줄 알고 자꾸 일어나려고 하지만...

이야기를 들으면서 쉽게 잠드는 편이예요.

구연동화를 통해 아이들이 지혜롭고, 마음따뜻한 아이로 자라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