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본능이라, 책의 표지에 Rich라는 글자사이에 앉아있는 인물을 보면서, 저 인물이 영국 최고 잡지 재벌인 펠릭스 데니스란 걸 알고서, 좀 많이 웃기는 인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최근에, 직접 자수성가해서 부자가 된 사람들의 일대기 나 성공 노하우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 책도 그 중의 한 권의 책이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4장으로 되어 있고 각 장사이에 부주제로 20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있다. 1장에서는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자신의 위치에 있는 입장차이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인생철학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상기 시켜준다. 2장인 부자가 되기 첫걸음에서는 자신의 인생을 사례로 들어, 사업아이템을 어떻게 진행시켰고, 자본을 구하고,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어떻게 사업을 진행하였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3장에서는 부자 되기 본게임이란 내용으로,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 집중해야 하는 일과 소유권, 위임에 대해서 저자의 생각이 깊이 담겨 있다. 마지막 4장인 문제 해결과 마지막 한판에서는 지금까지 이야기 했던 내용들을 요약하고 부자로 살 수 있는 그리고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전체적으로 자신과 같은 부자가 되지 않고, 좀 더 여유롭게, 그리고 부에 얽매이지 않고, 부에서 자유로와 질 수 있기를 바라는 저자의 생각을 느낄 수 있었다.

 전체적인 내용은 책의 어체도 반말투로 되어 있고, 펠릭스 데니스의 성격이 조금 거만한지는 모르겠지만, 좀 반감이 많이 생기는 부분이 눈에 띄어, 중간 중간 읽는데, 접을까?란 생각도 많이 든 책이다. 하지만 거침없이 솔직하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서는 부자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생각하는구나란 느낌도 많이 받았다.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절대 포기하지 않고, 멋진 아이템이 있다면 무조건 도전하라!"란 한마디 말로 함축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펠릭스 같은 경우도 무일푼에서, 잡지라는 사업아이템을 바탕으로, 각 시대의 흐름에 맞게 새로운 잡지를 발간함으로써,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잡지계에서 큰손이 된 인물이기에, 저자가 말하는 아이디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결국 부자가 되는 방법은 너무나 당연하면서도 지키기 힘든 기본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1. 계속해서 나눠줘라.

2. 돈을 쓰거나 증여하거나 빌려주거나 투자한 다음에는 그냥 잊어라.

3. 친구에게 돈을 절대로 빌려주지 말라.

4. 당신의 삶에서 거품을 하루빨리 씻어내라.

5. 옛 친구가 유일한 친구다.

6. 고립되는 것에 익숙해져라.

7. 신비주의 전략은 피해라.

8. 돈 버는 일 말고 열정적으로 매달릴 일거리를 찾아라.

9. 개인 고문을 둬라.

10. 사업 초창기에 사기꾼을 조심해라.

11. 회사 직원과 친구 사이로 지내지 말라.

12. 개인 측근을 고를 때는 극도로 신경을 써라.

13. 욕하지 말라.

14. 안전에 신경을 써라.

15. 인재를 발굴하고 승진시키는 일을 절대 멈추지 말라.

16. 계약을 꼭 성사시켜야 하는 것은 아니다.

17. 남에게 끌려 다니지 말고 당신이 주도해라.

18. 건강을 잘 챙겨라.

19. 사업에 싫증이 나면 매각해라.

20. 매각해야 할 시점이 닥치기 전에 미리 팔아라.

21. 은퇴는 자살이나 마찬가지이다.

22. 당신은 남들보다 돈이 많을 뿐이지 더 똑똑한게 아니다.

 마지막으로, 이책에 적혀있는 명언으로 마무리 지을까 한다.

 "절대 포기하지 마! 절대로! 절대 절대 포기해선 안 돼!

  큰 것이든 작은 것이든, 중요한 것이든 사소한 것이든.

  포기란 있을 수 없어.

  명예와 현명한 판단에 따른 확신이 아니라면 절대 포기하지 마. -윈스턴 처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