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기 전, 유엔사무 총장 반기문은  소녀시대 서현이의 인생의 멘토라고만 생각을 해왔었다. 그 분이 어떠한 분인인지 전혀 짐작 조차 하지 못한 채 서현이는 반기문 총장님의 어떠한 면으로 말미암아 인생의 멘토로 정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어린 시절이나 높은 지위에 있을 때나 공부에 대해서 만큼은 자신에게 지독했음을 엿볼 수 있었다.

그토록 공부에 빠질 수 있었던 이유에는 공부,학문은 그 자체가 하나의 흥미로운 세계로 받아 들였다는 사실이었다. 모르는 것을 하나씩 알아간다는 것, 더 알아간다는 것은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기쁨이었던 것이다.

그는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부족함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그것을 채워 넣겠다는 열정이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다.

외교관이 된 반기문은 꿈은 이뤘으니 조금은 게으름을 피울 만도 한데 외교관이 돼서 직급이 올라가도 그는 게으름을 피울 줄 몰랐다.

그런 면에서 미련하게 열심히 하는 것밖에 모르는 사람이었음을 알 수가 있었다.

미련하리 만큼 열심히 하는 것 외에도 그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큰 성취를 이루어 낸 것은, 그가 작은 인연을 소중히 하고,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이 언제나 친절하게 배려하려 애쓰는 기본적인 삶의 자세에서 비롯되었음을 잘 알 수 있다. 계산이 개입되지 않고 진심으로 베푼 모든 선한 행동은 세상을 한 바퀴 돌아 자신에게 큰 행운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그는 교과서처럼 정확히 보여 주고 있었다.

그가 아시안인에도 불구하고, 유엔사무총장으로 임명될 때 찬성 14표, 기권 1표 당연히 상임이사국의 반대는 없었던 압도적인 득표에 의한 승리라는 결과를 보여줬다.

꾸준히 노력해서 인간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 준 반기문 유엔총장님의 지나온 삶을 통해서 하루 하루 나태해 지는 자신에게 채찍질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높은 지위에서도 죽을 만큼 열심히 공부하는 자세 또한 그 분에게서 배워야 할 자세 중의 하나이다.

영어교육의 붐과 외교관이라는 직업을 급부상 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책의 후반부에 정치외교부를 출입하던 기자가 쓴 가장 시나리오는 재밌기도 하지만, 정말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염원도 가져 본다.

페이지 : 219 "저기 겨울나무를 보세요, 이파리가 하나도 없으니 앙상해보이지 않습니까? 그러나 내년 봄에 다시 와 보세요. 눈부신 이파리들을 엄청나게 달고 있을 것입니다. 이게 자연과 인생의 같은 이치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겨울나무처럼 앙상해 보이는 것을 두려워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앙상해 보이지 않고는 내년 봄 눈부신 이파리들이 달린 나무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나무를 오래 가꾸면서 깨달은 이치입니다." 반기문은 자신의 인생에 느닷없이 겨울처럼 시련이 다가왔을 때 자신이 앙상한 나무처럼 보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다음 해 봄날 눈부신 이파리들을 달 수 있었다. 페이지: 6 기회는 모두에게 옵니다. 하지만 기회의 문은 철저하게 준비한 사람만이 열 수 있습니다.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꾸는 사람만이 기회의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를 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