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혼자 키득키득 웃었습니다. 과학동화인데 넘 재미있고 유쾌하고 즐겁습니다.

입가에 웃음이 절로 나는 책입니다.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제목이 그냥 제목이 아니네요. 읽어보면 그 재미를 알 수 있어요.

과학동화가 재미만 있으면 안되겠죠.

아이들이 유쾌하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학습만화보다 더 재미있는 과학동화라고 할 수 있겠어요.

일상이 과학인 집안 나유식의 가족을 통해 함께 생활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과학쟁이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람들은 너무식이라고 부르지만 과학만큼은 나유식인 주인공의 유쾌상쾌통쾌한 과학이야기 꼭 아이에게 읽혀보시길...

마당에 떨어진 별똥별은 목격한 나유식, 별똥별은 콧구멍에 넣고 과학만 상상하면 신기하게도 초능력이 생기지요.

그럼 초능력자의 과학수첩을 들여다볼까요.

텔레비전 안에 있는 전자총은 무엇을 쏠까?

그동안 텔레비전을 무심히 보기만 했을뿐 그 원리는 생각지도 못했어요.

유식이처럼 궁금한게 많아야 습득할 지식도 많아지는데 일상에 궁금한게 이렇게 없다니...넘 무심한게 아니야 싶더군요.

텔레비전은 화면은 실제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정지된 장면이라는 사실, 정지된 화면을 계속 잇따라 보내 착시현상을 일으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는 거에요.

텔레비전 안에 전자총이 있어서 전파를 영상으로 바꿔 주는 역할을 하고 어떻게 해서 집에까지 도달하는지 과정이 그림과 이야기로 전해준답니다. 아이들이 이런 부분 읽기 싫어 줄거리에만 집착하기도 하는데 아직 어리다면 줄거리만 읽어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우리 주변의 전기, 전기는 어디에서 나오는지, 어디서 만들어 오는지,전기 모터의 기능, 전기의 흐름 등을 재미있게 배울 수가 있어요.

요즘 수학도 스토리텔링이라 해서 점점 이야기로 바뀌고 있는데 과학도 이렇게 이야기로 배우니 흥미있고 즐겁고 아주 유익하네요.

 주인공 나유식이야말로 융합형 과학 인재임에 틀림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