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참 이쁜책이예요. 이 책은 컬러믹스로 사물을 만들고 사진으로 
찍어낸 것이라고 하네요. 처음 보는 책은 우선 아이의 관심을 끌 수 있어야 하는데 
이 책은 아이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어요. 
딸아이는 재미있게 표현된 그림을 보며 엄마랑 같이 다른 그림 찾기를 해보았답니다.

이책은 일반책과는 달리 스프링 처리가 되어 있어요.
책장을 가로로 해서 넘기면 위쪽에는 달라기전의 그림이 있고
아래쪽에는 달라진 그림이 있어요.
달라지기전 그림에는 간략하게 <일어나기> 쌔근쌔근 쿨쿨. 잠에서 깨어나 보니......
달라진 그림에는 앗, 무엇이 달라진 걸까? <달라진 것은 모두 12가지>
그림 위,아래에 글이 쓰여져 있어요.
달라진 것이 몇가지인지 적혀 있어서 달라진 그림을 찾는데 도움이 되어요.

맞게 찾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정답은 10가지의 다른 그림 찾기 뒤쪽에 나와 있어요.
앞표지의 정답도 함께요^^

그림의 주제는 일어나기, 아침 식사, 옷 입기, 청소 하기, 점심 식사, 운동, 
휴식, 저녁 식사, 씻기, 잠자기 이렇게 하루 일과예요.
우리 아이에게도 매일 일어나는 하루 일과의 내용이라 더 친근하게
느껴졌나봐요. 그림을 보면서 어떤 내용인지 얘기해보았어요.
틀린 그림 찾는건 아이한테는 아직 조금 어려운지 못 찾아서
엄마가 대신 찾아주었답니다^^

 <Parents’ Guide> 에서 아이가 호기심을 갖고 책을 보기 시작할 때 충분한 시간을 
주라고 하네요. 그림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아이 스스로 발견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것이 가장 좋고, 빨리 정답을 찾지 못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아이는 이미 
많은 것을생각하고 느끼고 있을 거라 하네요. 이리저리 찾아보는 과정을 통해 
관찰과 몰입이 무엇인지 경험하게 될 것이라구요...

그래서 저두 아이가 스스로 찾을 수 있을때까지 아이를 믿고 기다려 주려구요.
최근 아이가 퍼즐 맞추는데 상당히 관심을 두고 있는데 퍼즐을 맞출때
아이의 모습을 보면 꽤 집중력을 가지고 맞춰요.
다른 그림 찾기도 어느 순간 아이 혼자서 찾아낼 것 같아요.
퍼즐 처럼요... 어떤일이든 처음부터 다 잘할수는 없으니까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잘할 것 같아요.
이책은 아이들의 관찰력과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놀이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