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딸아이에게 제일 신경쓰고 있는 분야의 책이 있다면 바로 과학책과 수학책 읽히기 랍니다.

우리 아이는 책읽기를 넘 좋아하는데..(공부는 안하고 책만 읽어요..^^ 이런 고민을 행복한 고민이라고 한다지만..ㅎㅎ)

그에 비해 과학책과 수학책은 잘 읽을려고 하질 않아서 엄마입장에서 걱정이 되거든요.

밥먹을때 음식  뿐만이 아니라 책도 편식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쩝...^^

그래서 요즘 과학책이나 수학책을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어요.

그래서 인지 저도 자연스레 과학책에 관심이 가지더라고요.

그러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때 주로 과학책과 수학책을 읽어주게 되었는데

뭐 첫술에 배불를 수 없어서 딸아이가 처음부터 "엄마, 재미없어. 이 책 읽어줘" 하면서 다른 책을 가져오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이

과학책이나 수학책을 읽으면 100원씩 주겠다고 했더니.. 읽더라고요..^^

용돈이야 어찌됐던 주어야 하니까.. 이런 방법도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어요..

제가 찌릿! 전자파에서 대탈출이 좋았던 점은

요즘처럼 학습만화가 범람하는 시대에.. 한글동화책이란 점이 마음에 들었고,

그림이 넘 마음에 들었어요.

아이가 좋아하더라고요. 워낙 그림 그리는걸 좋아하는 아이라..

그래ㅓ 더 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답니다.

또 책을 읽다보면 어휘부분이나 책의 흐름을 끊는 부분들이 생기는거 같아요.

이런 부분을 각주로 달아서 설명한 부분도 좀더 과학책을 쉽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 만들어 주고,

그리고 사진으로 설명되어 있어서 그림으로 부족한 부분을 사실적으로 사진으로 보여준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무엇보다 자기 또래의 이야기라 교실 안에서 일들로 제일 먼저 시작하는 이야기와

또 한참 요즘 휴대폰에 관심을 갖는데 이부분이 첫 단락으로 나와서 인지

아이가 읽더라고요..

아이가 좋아하는 부분으로 시작된 과학책이라 부담감도 덜 했나 봅니다.

문제를 해결해야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여행길이라..

마치 추리소설처럼 흥미로운 스토리구조도 마음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