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그림좀 보세요.
이제 우리 아이의 친구가 된 도미니크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답니다.
그의 이야기 지퍼가 고장 났다와 버둥버둥 스키수업을 기억하고 있는 딸아이가 이 책을 보더니 정말 신나하면서 읽더라고요.
아마도, 도미니크의 경험담이 마치 자신이 경험담처럼 느껴졌기 때문은 아닐까? 싶어요.

제가 요즘 병원을 다니거든요.
둘째를 가져서 산부인과를 갔는데,,
피검사를 할려고 주사기로 피를 뽑을려고 하니까
딸아이가 그것을 안볼려고 하더라고요..ㅎㅎ
사실,, 저도 주사기를 간호사 언니가 놓을려고 하면 저도 모르게 저절로
"언니, 주사기 안 안파요?" 라고 물어보는데..
딸아이는 아직 어리니 당연히 무섭게 느껴졌겠지요.

딸아이 또래인 도니미크 또한 주사기를 무섭게 생각하고 있더라고요.
바로 표지에서도 느낄 수 있는데..
이런 점이 주사기 이야기에서도 느낄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우리는 예방 주사를 맞는 날이에요.
예방 주사는 꼭 맞아야 하지요.
그런데,, 그 전날밤,, 밤새 끔찍한 악목에 시달린 도미니크는 주사를 피할려고요..
이리 저리 피해보지만 주사기는 잔뜩 찌부린 얼굴로 "도미니크야 기다려"라는 표정으로
도미니크에게 달려오고 있거든요.^^

도미니크의 표정이 이 책 표지의 압권이란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아이들의 심리를 잘 표현하고 묘사한 책이 아닌가 싶구요.
아이들을 잘 이해 할 수 있는 책 한권이 아닌가 싶어요.

사실,, 저도 어릴때 기억에 학교에서 맞았던 예방 주사를 기억할때 무서웠던 기억이 나네요.
바로,, 도미니크 처럼 말이죠.

저도 몇일전에 주사를 맞으면서 왼팔에 맞을까? 오른쪽에 맞을까? 고민했는데
도미니크를 보면서 저랑 똑같다는 점에서 저도 어린아이 처럼 겁을 먹고 있다는 생각에 빙긋이 웃기도 한 책이기도 해요.^^

그래서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책인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