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학교에서 알림장을 꼬박꼬박 적어오면,, 제일 먼저 학교갔다와서 하는 일이

알림장 부터 확인하는일인데요.

2학년때인가~ 김만덕 쌀쌓기를 한다고 쌀을 가져오라는 안내장을 보고

아이가 "엄마 김만덕이 누구야?" 하고 물어본적이 있어요.

김만덕에 대한 이야기는 이름은 들어봤기 때문에 거상이란 이야기만 해주고

그때는 그렇게 넘어갔었는데

얼마전부터 tv 드라마에서 거상 김만덕을 하잖아요?

그때 부터 아이가 김만덕 드라마 방영시간도 물어보고 더 관심을 가지더라고요.

아무래도 아이가 궁금했던 내용을 tv에서 하니까 보고도 싶었을꺼고,

책으로도 읽어보고 싶었을꺼라 생각했어요.

더군다나,,

김만덕 이란 인물은 우리 아이랑 동성인 여성이야기이기 때문에

더 관심을 가졌던거 같습니다.

또,, 우리 아이 또한 모으는것을 좋아하고, 저금을 좋아하기 때문에

지금은 저금을 하는데서 그치고 있지만(아직 저학년이라)

나중에 고학년이 되면 나눔에 대해서도 함께 실천할 기회를 만들어 볼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진정한 나눔을 실천하는 일을 미리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던거 같습니다.

이 책에서 흉년에 먹을것이 없을때 자기 전재산이나 마찬가지인 쌀들을 모두

백성들을 위해 내놓는 김만덕의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 또한 나눔과 배려에 대해서

배우지 않았나 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지금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도 실천하기 힘든일이고,

그것도 조선시대에 여성의 힘으로 게다가 혼자의 힘으로 일군 것들을

모두 다른 사람과 나눈다는 점에서 정말 배울 것이 많은 분이로구나 라고 생각이 들고,

그 공덕을 임금님도 알아서

제주 여성으로서 제주도를 떠날 수 없는 그 시대에

궁궐에 가서 임금님을 뵈고,

금강산 관광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거상은 거상이로구나 싶었답니다.

임금님도 인정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했습니다.

아이가 그림에 혹해서 먼저 읽기 시작했는데..(그림이 너무 이쁘게 그려져 있더라고요.)

읽으면서 거상 김만덕의 매력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던거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나누는 것을 생각만 한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행동했다는 점에서

정말로 배우고 싶은 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