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있었습니다...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연일 방송에서는 그분에 대한 기사로 가득했습니다...
정말 한번도 직접 보지 못한 분이 돌아가셨는데... 이렇게 눈물을 흘린 적이 없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도 믿기지 않고...믿고 싶지 않은 일입니다...
무엇보다 정말 아까운 사람이다라는 것이 정말 맞지 않을까합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는 그분의 미소를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슬픕니다...
노란색이 예전에는 정말 명랑하고 기분 좋아지는 색깔이었지만...지금은 슬퍼지는 색깔이 되었습니다...
정치인으로서 그분의 좌절과 최후를 목격한 이후, 여보 나좀 도와줘라는 책을 읽은 느낌은 너무나 애잔한 마음까지도 들었습니다...
책 곳곳에서 정치인 입문시절의 희망과 도전 정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서전에서 감추고 싶을 수도 있는 부분을 밝힌 그부분을 보면서 놀라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감추고 싶은 부분을 그분의 특유의 유연성으로 인해 개선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한 분이라고 느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개선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나이가 들면 좀 더 고집이 세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분은 항상 다른 사람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항상 고칠건 고치고 꺾지 않아야 할 것은 아는 그런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민주주의란 무엇인지 어렵지 않게 어떤 사람이 보아도 알 수 있게 쉽고 재미있게 글을 풀어가는 모습이 생전의 그분의 모습을 느낄 수 있어서 그분이 더 그리워지게 하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