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EBS 댜큐 '아이의 사생활'을 접하게 된것은 친구의 권유로 인해서다.  별생각없이 보게된 5부작 기획 프로그램은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각각 다른 우리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들과 성장과정의 중요성을 새삼스레 느꼈고, 그로부터 얼마동안 우리들에겐 굉장한 화잿거리였다.  아직도 그때의 내용들이 문득문득 떠오르곤 하지만 TV방송으로 지나쳐버린 내용은 잠깐의 자극일 뿐이었다.
그래서 이 책의 출간이 누구보다 반가운 사람중의 하나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있다.  그리고 책은 그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TV로 방송되었던 내용들이 새록새록 다시 기억될 만큼 자세한 내용과 사진들, 알기쉽게 제시된 실험과정과 방법들.

책의 구성도 5부작을 각각의 part로 나누고 다시 소주재별로 단락을 나누어 이해가 쉽게 되어있다.
제 1부 <나는 누구인가> - 생물체로서의 인간의 근원은 '뇌'라고 한다.  연령별 뇌의 발달과 그에 맞는 효과적인 교육방법이 제시되어있다.
제 2부 <남과 여, 그들의 차이> - 아들과 딸, 남자의 여자의 다름과 특성을 통해 그에 맞는 양육방법을 알 수 있다.
제 3부 <다중지능, 나만의 프로파일을 찾아서> - 잠재되어 있는 재능인 잠재능력을 찾아내어 발전시켜 줄 수 있는 조금은 생소한 다중지능과 감정지능의 개발 방법.
제 4부 <도덕성, 작지만 위대한 출발> - 사소해 보이지만, 인성의 기본이며 양육방법에 있어서도 쉽지않은 도덕성.  도덕성에도 '용기'가 필요하다라는 것을 알게 했습니다.
제 5부 <또 하나의 경쟁력, 자아존중감> - 요즈음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진 부분이 자존감이지 싶다.  자신감보다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이 사회 성공율도 높다고 한다.

육아전에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기도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노력해서 분발해보려구요.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이 많이들 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