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아빠는 학창시절 수재였다. 그래서 평소 아이 공부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다.

더더군다나 영어에 대한 열등감이 심해서 우리 아이 만큼은 영어에 통달하였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

날마다 넓은 세계로 나가기 위해 수많은 기회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영어가 필수라고 강조하면서..

영어 공부를 같이 하는 것이 아니고 자꾸만 시디와 책을 사 주면서 하라고 한다.

아이는 물론..그렇게 말한다.

"에이~~~또 영어책!"

 

 

"우리 집은 아빠가 더 그래!"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우리 애는 그렇게 말했다.

 

 

아이의 심정이 너무도 솔직히 드러나 있지 않은가!

실은 나도 그랬으니까...

 

 

축구만 좋아해서 영어는 당연히 못할 줄 알았던 규호가 태수에게

어떤 이유로 영어를 잘하게 되었는지 얘기하는 이 부분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다 들어 있다고 본다.

 

 

영어 공부의 팁이 들어있다.

일반적인 내용이지만 지키지는 않는..

영어공부에 특별한 정도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그저..우선 영어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동기부여가 되어야 하고

영어를 좋아해야 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이 필요했다.

우리 딸..읽어주니 깔깔거리고 좋아한다. 태수의 영어가 알아듣기 쉽다면서..(읽은 나도 그랬당.)

자기도 규호처럼 외국으로 나갈때 잘쓸수 있기 위해 영어를 공부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면서..

설득력이 있었나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있을법한 이야기로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재미있게 풀어내준 즐거운 책이다.

 

또니또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