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에 나와 있는 삽화들이 너무 특이했기 때문에 내용 또한 특이 할거란 기대를 하게 만들더라구요^^

유명한 상을 받은 책들은 한번도 구경해보지 못한 아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거란 생각에 기분도 좋아졌구요..

책을 받자 마자 조심스레 펼쳤는데..길쭉하게 생긴 책모양,그리고 은색금박지가 반짝거리면서 눈에 쏙 들어왔어요^^

 1. 칼더콧아너상을 수상했어요 : 사실 책에 대해 무지한 저로썬..참으로 생소한 상이름이예요~

   우리나라에서 주는 상들도 생소한데..발음조차 쉽지 않은 칼더콧아너상^^;; 인터넷을 검색해서야

   얼마나 권위있고 품격있는 상인지 알았답니다~ 그런 상을 수상했으니..더욱더 기대가 되는거 있죠?

2. 삽화가 너무 특이해요 : 처음에 책을 받고 펼쳤을땐 독특한 삽화들때문에 만화책같단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큼직큼직한 삽화들과 아이들을 배려한 정성이 물씬 느껴지더라구요^^ 아이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작가의 배려도 너무

    좋았어요^^

3. 인물들의 표정이 살아있어요 : 책을 보면서 민재가 가장 많이 질문한게 인물들의 표정에 관한거였답니다~

    토끼인형을 유치원에 들고 갈때의 설레임과 또 다른 토끼인형을 가진 친구를 만났을때 당황스러워 하는 표정..

    내토끼가 바꼈다는걸 알았을때의 흥분..그리도 되찾았을때의 기쁨! 표정만으로도 다 알수 있었답니다^^

4. 내가 어떻게 태어 났냐구요? : 다른책과는 다르게..엄마아빠의 결혼모습과 임신과정 그리고 출산과 성장까지..

   짧은 삽화만으로도 긴 시간을 이해할수 있게끔 해주었어요~ 트릭시의 어릴때 모습부터 이야기해줄수 있어서

   내용을 풀어 주는게 어렵지 않았답니다

 이렇게 읽었어요~

1. 트릭시와 소냐의 이름이 어렵다구요? 그럼 친한 친구들 이름을 넣어주세요^^

 - 외국이름이 들어간 책이 생소한 민재를 위해서 주인공의 이름을 민재와 소혜(어린이집친구)로 바꾸어 주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게 책을 읽을수 있었답니다..자기의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더 관심있어하고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2. 글밥은 짧아도 내용은 충분해요 : 사실 이야기책치곤 글밥보다 삽화에 비중을 더 많이 둔 책인거 같아요~

   글은 없지만 그림만으로도 내용을 만들수 있었고 또 상상을 할수 있게 해주었네요^^

3. 엄마~ 민재는 어디있지? : 토끼가 바뀐걸 알고 한밤중에 서로의 토끼를 찾으러 가는 트릭시와 소냐의 모습이..

   아주 작게 표현이 되어 있네요~ 화려한 도심가에 아주 작은 모습을 하고 있는 트릭시와 소냐를 찾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4. 표정이 이상해요 : 다양하게 표현되어 있는 트릭시와 소냐의 표정속에서 아이가 질문을 하더라구요

   "엄마..얘는 토끼를 찾았는데 표정이 왜 이래?"

   "엄마..아빠가 왜 이러지?"(토끼가 바뀐걸 안 트릭시가 한밤중에 아빠를 찾아갔을때 잠에서 깬 아빠의 모습)

   하나에서 열까지..주인공들의 표정이 재미있고 신기했나봅니다

5. 지금은 몇시예요? : 책 속에 토끼 만큼이나 자주 등장하는게 시계였던지라 민재는 시계에도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그래서 트릭시가 잠든시 시간등을 직접 체크해보았어요

   아직은 그림을 보고 따라하는 수준이지만 민재는 즐거웠답니다~

6. 두 인형의 차이점을 알아맞혀보세요 : 처음엔 저도 두 인형이 바뀐줄 몰랐는데 민재는 단번에 알아보더라구요~

   그리곤 어떤점이 다른지도 알아보구요^^ 귀의 색깔과 리본의 차이..다들 아시죠?

7. 트릭시와 소냐의 순수함에 쏘옥 반했어요 : 세상에서 하나뿐이라고 믿었던 토끼 인형이 또 나타났을때 실망스런

   표정을 짓던 트릭시와 소냐의 모습, 그리고 서로 자기 인형이 더 이쁘다고 자랑하는 모습 등에서 아이들만의 순수한

   세계를 느낄수 있었어요~ 똑같은 물건들이 보편화된 지금..나랑 똑같은 물건을 다른 누군가가 들고 있다고 실망하거

   나 슬퍼하는 모습을 찾긴 어려우니까요..바뀐 토끼를 찾기 위해 한밤중에 뛰어 나가는 모습도..토끼에 대한 애착이 얼

   마나 강한지 알수 있게 해주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