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겪은 엄청난 시련을 유달리 불편한 방향으로 유도하여,

결국 소박한 인간 덕목의 나사를 다시 한 번 죄도록 공공연히 요구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노력도 인간의 본연, 즉 자연의 힘을 모조리 동원하려는

이런 노력보다 더 벅찬 건 없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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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 보이는 것을 보이지 않는 척 하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는 척 하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힘들까?

전자는 자신안에서의 싸움에 괴로울 것이고, 후자는 남들과의 싸움에 힘들 것이다.

외딴 시골에 사는 아르마운 외모에 총명한 머리 깜찍한 말투와 애교를 가진 마일스와 플로라.

두 남매의 집에 도착한 새로운 가정교사.

가정교사의 눈에는 이 아이들을 조종하는 유령이 보인다.그리고 아이들도 그 유령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세 사람은 보이지 않는 척 평화를 연기한다.

서로를 의식하며 이 비밀 아닌 비밀을 어떻게 폭로할 것인지 공포와 싸워 나가는데,

누구의 위선이 먼저.......깨어질 것인가?

차오를 대로 차올라 단 한 바가지, 아니 한 방울의 물방울만으로도 넘쳐날 때까지

서서히 죄어오는 나사. 조금씩 차 올라오는 공포와 위협 그리고 암시와 트릭.

진짜 유령이 있기는 있는거야? 과연 누가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 진실은 누구의 편이지?

자, 어디까지 참을 수 있겠어? 어디까지?

100년 된 공포추리소설 <나사의 회전>

- 허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