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인생][내일이 영영 오지 않는다면?] 인생에 깊은 맛을 더하는 꿀, 철학을 공부하라.

 

 

거리로 나선 철학교수와 끝장토론을 벌인 뉴욕의 20대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과 철학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책이다. 이책은 젊은 이들과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함께 생각해보고 의미를 새길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철학교과서로도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게 꾸며져 있다.

철학적 질문 중 중요한 질문인 자아의 문제, 지식의 문제, 우주의 문제, 신의 존재 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철학교과서이며 학생들과 함께 나누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스스로 찾아가는 구조로 기술되어 있다. 따라서 어떤 정답을 말하기 보다는 스스로 생각해보고 자신의 정답을 만들어가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또한 확정적 정리가 아니라 계속적으로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게끔 훈련을 하게 함으로서 항상 모든 문제에 대해 생각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책의 형식은 먼저 두사람간의 대화를 통해 어떤 문제가 나왔는지를 생각해본 다음 그 문제에 대해 질문을 던지게끔한다. 물론 이책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순전히 교사의 문제이긴 하겠지만 말이다. 그 다음 그러한 질문에서 등장한 철학적 문제를 말해주고 다양한 사례에 대해 설명하는 장이 나온다. 이러한 설명의 장을 통해 우리가 교정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지, 그리고 고려해야 하는 점은 무엇인지를 말해준다. 마지막으로 생각할 점, 마지막정리, 가벼운 질문, 연습할 것,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정리하는 형식이다. 이러한 형식은 잘 짜여진 하나의 철학교육프로세스를 갖추고 있어 다른 형태의 프로그램에도 응용할 소지가 많아보인다.

이 책의 주제에서 등장하는 질문인 나는 누구인가? 나는 예전의 나와 같을까? 우리는 자유로운가? 어떻게 살 것인가? 지식의 유용성은 무엇인가? 컴퓨터가 생각을 할 수 있을까? 타인의 입장에 선다면 어떤 느낌일까? 내일이 영영 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우주의 실체는 무엇인가? 우주의 시작이 있을까? 우주는 무한한가? 또는 유한한가? 정통과학과 사이비의 차이는 무엇인가? 자연계는 우연히 발생한 것인가? 믿음은 합리적인가? 삶의 의미를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통해 이 책은 정답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정답이 없는 질문이기도 하다.

 

 

 

결국 이 책의 의미는 이러한 인생의 거대한 바다를 항해하는 우리네 들의 삶 속에 그냥 흘러가는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던지며 가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질문을 통해 답을 얻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성찰을 통해 우리 인생에 대해 항상 객관적이며 겸손하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인생을 보다 풍부하고 아름답게 꾸며가는 생각으로 미래세대에게 전해줄 매우 재미있는 철학교재라는 생각이 든다. 젊은 이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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