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작

 

 

줄거리
행복한 가정에서 피아니스트를 꿈꾸던 열여섯 살 소녀 하루카는 어느 날 할아버지, 사촌자매와 함께 화재를 당한다. 할아버지와 사촌은 죽고 하루카는 다행히 살았지만 전신 화상을 입는다. 부동산 재벌이던 할아버지의 유언장이 공개되고 소녀는 6억 엔의 유산을 상속받는다. 그러나 전신 화상, 엄청난 규모의 유산 때문에 학교에선 집단 따돌림을 당한다. 그러나 절망의 순간에도 그녀는 굴하지 않고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 콩쿠르에 나가기로 한다. 그런데 주위에서 불길한 사건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드디어는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발간 기념 특별 선물-작품 속 피아노 연주곡 CD
1. John Field / Nocturne No.12 2:44 - Paolo Subriz
2. Debussy / Arabesque No.1 3:50 - Andreas Pistorius
3. Chopin / Waltz Op.64-1 'Minute(강아지 왈츠)' 1:40 - Denes Varjon
4. Chopin / Etude Op.10-2 1:20 - Ragna Schirme
5. Chopin / Etude Op.10-3(이별의 노래) 3:50 - Ragna Schirme
6. Chopin / Polonaise 'Heroic(영웅)' Op.53 6:55 - Folke Nauta
7. Rimsky-Korsakov / The Flight of Bumble Bee(왕벌의 비행) 1:15 - Folke Nauta
8. Chopin / Etude Op.10-4 2:10 - Ragna Schirme
9. Anton Rubinstein / Romance(로망스) 2:28 - Paolo Subrizi
10. Chopin / Etude Op.10-5(흑건) 1:45 - Ragna Schirme
11. Chopin / Etude Op.10-1 2:00 - Ragna Schirme
12. Chopin / Etude Op.10-12(혁명) 2:38 - Ragna Schirme
13. Debussy / Suite bergamasque 'Clair de lune(달빛)' 4:55 - Andreas Pistorius
14. Debussy / from Prelude Book 1 No.8 'La fille aux cheveux de lin(아마빛 머리카락의 소녀)' 2:35 - Andreas Pistorius
15. Liszt / from Etudes d'execution transcendante No.4 'Mazeppa' 7:50 - Denes Varjon
16. John Field / Nocturne No.1 4:15 - Paolo Subrizi
17. Schumann / Traumerei 2:30 - Paolo Subrizi

 

	....대부분의 일은 계속 싸우다 보면 승기가 찾아오게 마련이거든 쓰러져도, 쓰러져도 그때마다 일어서면 언젠가 반드시 이길 수 있다. 아니, 이기지는 못해도 절대 지진 않아, 지는 건 싸움을 그문 뒀을 때지, 그만 싸우고 싶다 생각하는 자기 자신한테 졌을때야 아니, 모든 싸움은 결국에 약한 자기 자신과의 싸움인 셈이거든   그러니까 싸우는 걸 멈춰선 안돼. 일어서는 걸 그만둬선 안되는 것다.   허나 말이다, 루시아, 그래도 혹시 도저히, 도저히 못 견딜 것 같으면 이리로 돌아오려무나 여기엔 내가 있고, 하루카가 있고, 새 아버지도 새 어머니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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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와 루시아는 사촌관계로 일본에 오게 되었는데

그때 루시아의 집(인도네시아)에 갑작스런 지진으로 부모를 잃고 하루카네집으로 입양절차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이둘은 친 자매처럼 지냈고 그들의 취미도 같았으나....다른점은 성격이 다를뿐 이었다.

그때 이둘이 다닌 학원에 유명 피아니스트 미사키씨가 오게 되었고.....그는 하루카네 집에서 지내게 되어 이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할아버지와 이 둘만 집에 남아 있던 어느밤에 별채에 불이 나면서

이야기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가 되었다.

 

순수한 꿈을 키우는 소녀에서.....장애를 가진 소녀의 이야기로...

이 불속에 기적적으로 살아난 하루카는  그 고통의 노력속에

 미사키씨 악마의 마법의 능력에 더해져서.....

피아노는 어떻게 응답해주는지에 대한 내용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야기속에 우리들이 많이 들어보았던 곡들도......또는 낯선 곡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름답고

직설적으로 나열되어있는 글을 보면서....과연 어떤 곡일까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하였고

이를 아는지.....cd가 뒷부분에 함께 동봉되어 있어,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만족스러웠다.

 

 

한편의 음악감상의 시간같이 흐르는 4악장의 [안녕, 드뷔시]

절대 반전!!

절대 음감!!

이 모두가 아름다운 하모니처럼 들려주게 될것이며,

클래식에 대한 상식이 없어도, 음악이라는 취미가 없어도,

소설이 가진 이 놀라운 힘은 과연 대상을 받을만한 작품이라는 것이다!!

 

 

 

음악에 대한 다른 소설들을 보았더라도

이 책을 읽지 않고서는

그 음악의 세계를 통하는 소설이란 관문을......... 가깝게 느껴지게 만들지 못할것이다.

 

 

 

 

<나의 주절이>

아~ 나도 피아노를 치고 잘 치고 싶다.....는 꿈만 꾸었던 나에게

 

이 책은

난 그에 합당한 노력을 하루카만큼 하였던가??라는 자아성찰의 시간이 되었다.

이는 피아노만 해당되는것이아니라

우리의 꿈이 마냥 꿈으로만 생각했던 그 자세에서

꿈을 실현하도록 도와주는 한편의 성장통을 갖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