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색이 역사학자이자 국사편찬위원이고 대학에서 선생질을 하고 있는 사람이
                                대한민국이 왜 대한민국인지, 
                                   한국인이 왜 한국인인지, 
                                   한반도가 왜 한반도인지, 
도대체 그 한(韓)이라는 글자가 어디서 왔는지를 설명할 수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
                                                                                             ( 천년의 금서中 - 페이지 77- )

지금까지 아무 생각지도 않고, 무심코 사용했던 韓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 글입니다.







최근 여러매체를 통하여 심심치 않게 접하게되는 일본 망언과 중국의 역사왜곡 동북공정을

[천년의 금서]속에서 다시 접하면서,  흥분은 가라 앉힐수 없었습니다.

여기서 다시금 생가나나게 하는 " 역사란 무엇인가? "

학창시절 역사를 배우면서 알게된 랑케(L.V. Ranke), E.H. 카(E.H. Carr)의 이야기들....




간략줄거리
미진의 자살소식, 은원의 실종으로 친구 이정서는 그 미궁의 사건을 조사하면서,  천년의 금서의 실체를 밝힌다.


목반장의 미궁사건의 끊질긴 조사가 이정서로 옮겨가면서 더욱 빠르고 더욱 디테일해지게 만드는 수많은 문서들과 만남!!

또한 참으로 잘난 인물 이정서!! 그에 못지 않는 친구들 미진과 은원의 설정에 저는 ...잠깐의 로맨스도 꿈꾸웠으나....
거기까지 였습니다.




김진명의 {무궁화화 꽃이 피었습니다)은 저에게 새롭운 인식을 일깨워주었습니다.

그 핵의 중심으로 펼쳐진 이야기가 바로 이 책의 주인공 정서의 직업을 통해 동질감으로 잠시나마 느끼게 해주었으며,

몇 다른 작품들을 접하면서 느꼈던, 마지막 아쉬움을 이 [천년의 금서]로 통쾌하게 날리게 되었습니다.

	나라의 힘이 반드시 경제에만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밥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일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우리의 과거를 알아야 미래를 세웁니다. 우리의 조상을 찾는 일이야말로 자손을 위하는 가장 분명한 길입니다.
심의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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