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학의 이론은 많이 회자되어왔다. 국내외 비평자들은 텍스트와 정신분석학의 소통, 즉 정신분석학의 텍스트에의 적용보다는 정신분석학의 재미있는 이론만을 노리개로 삼는다. 물론 진리는 부재하기에 정신분석학인들 의식의 노리개가 아닐까보냐? 그런데 신경증/ 정신병 환자에게 적용되지 않는 정신분석학이 소용없듯이 환자의 징후로서의 텍스트에 대한  정신분석학을 적용하지 못한다면 정신분석학은 공허한 형이상학에 불과할뿐이다. 물론 정신분석학은 형이상학이 맞다. 이에 본서는 예이츠의 시작품을 정신분석학이라는 틀 속에 구겨 넣어보았다. 그러나 사물과 기호, 사물과 현상이 어긋나듯이 시작품과 정신분석학의 이론 또한  어긋나는 것은 지당하고 당연하다. 몰론 이것이 이론과 실제의 소통의 어색함에 대한 자기합리화일수 도 있다. 그러나 정신현상의 규명에 대한 하나의 미미한 그러나 과감한 인간적인 추구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