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똥찬 남매 시리즈의 다섯번째 책이네요

슬기와 동찬이라는 3학년 2학년 연년생 남매가 만나게 되는 이상한 세계

수업시간에나 배우던 과학 지식들이 살아있는 세계로 남매에게 다가오네요

위험하고 어려운 일이 닥칠때마다살짝 도와주는 루스는 또 누구일까요

호기심 넘치고 욕심도 많은 전형적인 또래 아이들이 마난는 과학 세꼐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하네요

다섯번째 이야기는 화산 여신의 분노

다른 신화나 문화권에서 가져온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여신 설문대할망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녹아있네요

신화와 과학이 결합이라니 신선한 시도가 아닐 수없어요

우리네 신화와 결합하다보니 자연스레 배경도 제주도네요

한라산 올라가는 길에 만난 신비한 동자는 도대체 누구인걸까요

과학 이야기지만 신화의 핵심이 잘 녹아서 자연스럽게 소개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일부러 찾아보지는 않을 이야기들이라 더 반가워요

신화를 과학 이야기 속에 담아낸 데 그치지 않고 그 신화를 살아있는 힘으로 바꾸고 있네요

신화 속 존재가 과학 이야기 속에서 살아있는 캐릭터가 된 자체로도 이 이야기는 충분히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화산 여신인 큰 할망에게 삼켜지고 여신의 분노를 산 아이들은 어떻게 위험에서 빠져나올까요

이야기 초입에서 만난 동자나 화산송이 같은 소소한 물건들이 열쇠가 되어주네요

화산 활동의 내용을 초등 저학년의 눈높이에서 정말 재미있게 풀어냈어요

왜 아이들의 학년이 이렇게 설정되었는지도 이야기를 읽다보면 수긍이 가기도 하구요

책 뒤에는 이야기 속에 나온 내용과 관련된 내용들을 간단하게 실험해 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잇어요

사실 이 부분이 아이들에게 열광적인 환영을 받을 것 같아요

ㅎㅎㅎ

그리고 QR코드를 이용해 실험 영상도 보고 더 궁금한 내용들을 공부해 볼 수도 있네요

과학이란 어떤 것인지 막 호기심을 갖기 시작하는 유치원 아이들부터 초등 저학년까지의 아이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시리즈네요

재미있게 과학 원리를 배우고 실험까지 상세하게 해 볼 수 있어 아이들의 흥미 유발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