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그림과 기발한 이야기 전개가  전개가 웃음을 자아냅니다. 우선 흰여백을 살려 그려진 그림들이 너무 귀여워

서 다섯살 우리딸의 시선을 딱 잡았구요. 다음은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이야기로 색종이로 칼싸움놀이를 하던 아들

녀석까지 서서히 책옆으로 오게 했어요.

또한 아기자기 분산된 그림속에서는 새로운 이야기들이 출렁이며 딸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해주었답니다. 특히 각기

다른 표정과 동작의 꼬꼬닭들을 만날때 딸아이는 너무나 재밌어했답니다.

저는 어렸을때 주워왔다는 놀림을 받으면 대부분 우는것으로 상대편의 항복을 받아냈는데 책속 주인공 헤나는 자

신의 진짜 가족을 찾기 위해 농장으로 갑니다. 그모습이 조금은 엉뚱하지만 한편으로 참으로 순수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군가가 나를 놀리면 우선 화나고 기분이 나쁘지요. 그렇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헤나처럼 즐겁고 씩씩한 마음

이 가질수 있어요. 아이들에겐 생각의 전환이라는것이 쉽지 않을테지만  [우리집 막내는 꼬꼬닭]속의 헤나nbsp;생각의 전환을 만드는 방법을 배워보는건 어떨까요.

그것이 모험을 떠나는 것이든 신나게 뛰어노는 것이든....

그리고 한번쯤은 내가 사람이 아닌 무엇으로 살고 싶은지, 혹은 가족과 떨어져 산다면 하는등의 이야기를 나누며 가

족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우리집 막내는 꼬꼬닭]을 함께 읽은 우리집 남매는 7살 아들은 그냥 사람이 젤로 좋고 5살 딸은 백설공주로 태어나

고 싶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