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이나 긴말보다는 짧은 글이나 간단한 그림들이 더 큰 감동을 줄때가 있습니다. 늦은밤 tv 채널을 돌

리다보면 우연찮게 만나게 되는 ebs의 지식채널ⓔ~~가끔씩 보면서 평소 느끼지 못했던 세상살이에 대

해서도 알고 쉽게 지나쳤던 사회문제에도 관심을 갖게 되더라구요.

바로 그런 ebs의 지식채널ⓔ가 "세상을 보는 다른 눈-주니어 지식채널ⓔ" 라는 이름으로 나왔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주니어지식채널ⓔ 1권은 "삶과 사람"이라는 주제로 방송된 스무편을 골라 노랑-새롭고

기분 좋은 일들, 초록- 이땅의 평화와 순수, 빨강-힘차고 열정적인 삶, 파랑-도전과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나누어 싣고 있답니다.

간간히 였지만 제가 ebs의 지식채널ⓔ를 보면서 느꼈던 것은 사회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였어요. 요

즘 너무나 팍팍한 생활인지라 대부분 내주위를, 우리사회의 문제를 살펴보기 어려운데 이런 좋은 다큐덕

분에 짧은 시간이지만 마음으로 이웃을, 사회를, 세계를 생각할수 있었던것 같아요.

사실 요즘 우리 아이들 너무 바쁩니다. 1등지상주의, 각종 학원, 입시경쟁등으로 앞만 보고 달리죠. 이러

다보니 마음으로 이웃을, 사회를 볼수 있는 시간이 없는게 당연하죠. 이런 우리의 10대들에게 사막의 오

어시스같은 감동을 줄수 있는 책이 바로 "주니어 지식채녈ⓔ"가 아닌가 싶어요. 이책과 함께 하면서 요즘

아이들이 느끼기 힘든 "감동"을 조금이나마 만나볼수 있길  바래봅니다.

제가 본 방송중에 이책에 실린 한편. 착한 초코렛편...

저도 다이아몬드나 초코렛을 만들기위해서 세계의 빈민어린들이 몹시 착취당한다는 소식은 어렴풋이 들

었는데 그방송을 통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고 공정무역이니 하니 사회의 새로운 풍속에 대해서도 알았

어요.

"주니어 지식채널ⓔ"가 좀더 쉽게 다가오는건 짧은 글로 표현된 문장들과 함께 "풍부한 카툰"입니다. 재

미나고 쉽게 표현된 카툰속에서 아이들은 또 다른 이야기를 읽어갈거예요.

또한 한 꼭지를 읽으면서 ..가령 착한초코렛편을 읽으면서 초코렛에 대해 알아감은 물론 서부아프리카의

열악한 환경과 노동과 빈곤에 시달리는 세계각지의 빈곤층 어린이들에도 관심을 가질수 있을거예요.

짧은글과 그림이지만 우리 아이들의 생각의 깊이와 넓이는 점점 더 넓어질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공부에, 입시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꼭 선물해주세요. 더운 여름날 한줄기 시원한 바람으로 아이들

가슴에 머리에 내려앉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