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gelis..

1943년 그리스 태생. 본명은 Evangelos Odyssey Papathananassiou
4살때부터 피아노 연주, 6살때부터 작곡을 시작한 모짜르트형 천재 음악가. 
60년대 후반 그리스의 정치적 상황을 피해 프랑스 파리로 이주해, 이집트 태생 보컬리스트 Demis Roussos 와 드러머 Lucas Sideras와 함께 그굽 <Aphoradite’s Child>를 결성해 본격적으로 대중음악 활동을 하며 1968년 캐논을 변주한 Rain and Tears와  Spring, Summer 등을 발표해 대성공을 거두지만, Vangelis의 너무 강한 음악적 성향이 팀의 분열을 가져왔고, 73년 공식 해산후 그는 영국으로 이주한다.
그리스인 특유의 서정성과 웅장함이 음악에 잘 배어난다는 평가와 함께 1981년 영화 Chariot of Fire의 사운드트랙작업을 주도해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게된다. (엠파스/어리버리돈키호테님의 자료중에서)   

이 음반은, 영화 1492, Conquest of Paradise (1492,콜롬버스 신대륙발견) 의 O.S.T다 . 

DISC 01. 1492 Conquest Of Paradise 01. Opening

02. Conquest Of Paradise

03. Monastery Of La Rabida

04. City Of Isabel

05. Light And Shadow

06. Deliverance

07. West Across The Ocean Sea

08. Eternity

09. Hispanola

10. Moxic And The Horse

11. Twenty Eighth Parellel

12. Pinta, Nina, Santa Maria (Into Eternity)

영화는 런타임 154분으로 1992년 12월 24일 개봉.
아주 추울때 이 영화를 봤던 기억과, 리들리 스콧이 감독하고 제라르 드빠르디유가 출연한 영화였다는 거 말고는 영화에 대한 기억이 별로없다. 솔직히 영화자체는 별로였다. 이탈리아 출신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에스파냐왕국 이사벨라여왕의 지원으로 산타마리아호를 타고 신대륙(실은 인도를 찾아나선거지만.) 발견을 한다는.. 

그런데 음악은 죽여줬다.
가슴을 파고드는 웅장함이 북의 울림처럼 심장박동을 두들겨댔다..
TV에서 자주 쓰인 음악이라 한동안 나의 심장은 자주 방망이질 했었다.
이게 바로 Vandelis 가 가진 그리스인의 서정성과 웅장함이란 거구나..
난, 아무래도 전생에 그쪽 근처에서 살았나보다. 내 정서에 어쩜 이렇게 쩌억 맞는지..

비오는 날 아무 이유없이 우울할 때,
시어머니께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제대로 혼찌검나고 방구석에서 나오기도 싫을 때,
개콘 보며 다 웃는데, 나는 하나도 웃기지 않을 때... 한 번씩 들어준다.     
그러면, 비장한 각오가 새롭게 꿈틀거리며 내일을 향해 문을 박차고 나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지가 무슨 독립운동하러 나가는 투사라고..?
그렇다..나는 세상에서 우뚝 홀로서고 싶어.. 나를 위한 독립운동을 하러 나간다.

후感...책읽는파랑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