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몇 장을 넘기니 한 남자의 그림이 있다. 약간은 위를 바라보는듯한 시선,
그 시선이 나를 향하고 있는것 같다.


벨라는 재혼한 엄마와 떨어져 아빠 찰리가 있는 포크스를 돌아오게 된다. 찰리와의 어색한 생활을 어떻게 적응해 나갈지, 포크스에서 겪게될 무료함을 어떻게 할지를 고민하면서...이혼 한 경찰서장 찰리의 딸이 돌아온다는 이유만으로 벨라는 유명인사가 되고 그 인사를 톡톡히 치른다. 학교에서 보는 두 부류의 반응..남자 아이들의 지나친 관심과 호기심, 여자 아이들의 이유없는 질투와  역시 호기심.  그 두 부류에 속하지 않는 단 한사람..에드워드의 시선을 느끼는 것에 벨라는 어느덧 불안한 행복을 느끼게 되고, 점차 에드워드에게 사랑을 느끼게된다.그가 뱀파이어일지도 모른다는 제이콥의 이유있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에드워드는 맨땅에서도 잘 넘어지고 언제나 사고를 부르는 한 가운데 서 있는 벨라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자신이 뱀파이어이기에 벨라를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 벨라에게 다가가지 못한다. 사랑하기 때문에... 그러나 점차 자신들의 마음을 확신한 벨라와 에드워드는 사랑에 빠진다.

	첫째, 에드워드는 뱀파이어였다 둘째,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 나로선 알 수 없지만 그의 일부는  내 피를 갈망하고 있었다. 그리고 셋째, 나는 돌이킬 수 없이 무조건적으로 그를 사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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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무리의 뱀파이어사냥꾼으로부터 표적이 된다. 에드워드는 벨라가 자신과 가까워짐으로써 감당해야하는 위험을 거두어주고 싶어한다. 그녀를 떠나가면...벨라 또한 자신이 잡혀있는 곳으로 에드워드가 유인되어 죽게되지 않을까 하여 죽기살기로 사냥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하지만, 사냥꾼 뱀파이어앞에서 벨라의 뼈마디는 너무나 힘없이 부러지고 만다 . 죽은줄 알았던 벨라가 눈을 떴을때 그녀 옆에는 에드워드가 있었다. 벨라는 에드워드에게 자신도 ’뱀파이어’가 되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사랑이란건 별스럽지 않게 천천히 다가온다. 사랑이 아닌것처럼..벨라는 참 엉뚱하고 솔직하다. 칼렌가족의 말처럼 ’이기적이지 않은 인간’이다. 벨라는 여느 10대처럼 사랑한다. 중얼거리듯 그의 이름을 부르고, 수업시간에 보이지 않으면 걱정하고, 다른 여자의 관심을 받는 에드워드에게 살짝 질투를 느끼고, 토라지고,  그를 위해 기도를 하고..이 책에서는 벨라가 사랑하는 남자가 ’뱀파이어’라는것..그것만이 다르다. 90년의 세월을 견뎌낸 에드워드에게 찾아든 첫번째 사랑...그런 에드워드와 영원히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자신도 뱀파이어가 되기를 소망하는 벨라..그런데 이 두사람의 사랑은 아프지가 않다. 슬프지도 않다. 그저 아름다울 뿐이다.


  
순정만화와도 같은 순수한 사랑이야기 속에서... 한 낮의 햇살을 받으며 풀밭위에 누워있는 에드워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