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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어렵다 
다들 이렇게 말한다. 나도 어렵다
새해 달력을 받아들고 달리기를 해보기도 전에 또 넘어졌다.
내가 넘어졌다고 지구에 흠집도 안 생긴다.
지구..너 멀쩡하니?  나도 끄떡없어..
내 얼굴에 훈장같은 쌍코피를 틀어막고, 다시 부딪쳐보는거야.
지구에 말고, 세상을 향해... 덤벼라 세상아 !!

오늘 받은 이 위대한 굴욕을 털고,
선물로 받아 든 새해 달력을 옆구리에 끼고,
머리에 흰띠 두르고, 위대한 인생을 사는 10가지 방법을  터득해서
나의 아픔에 공감하는 그대를 찾아
소통형 인간으로 거듭나면,
내 스타일은 굿스타일이 될꺼야..후후

날개없는 30대 남자들의 유쾌한 낙법을 연마하면
다시 넘어져도 쌍코피는 흘리지 않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