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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만 있으면 눈이 내리겠지..? 눈이 제일 많이 내리는 겨울, 북해도에 가서 ’오겡끼데스까’ 한번 해 보고 싶어서 일본어자격 시험을 준비중이다. 이건 첫번째로 해 보고 싶은것이고, 사실은 일과 관련 되어서 일본어를 공부중이다. 가끔 일본 바이어를 상담하는 일이 생기는데 매번 통역을 쓰기도 번거롭고 바이어와 업무적으로 간단한 진행을 해야하는 경우엔 우리 둘의 중립어(?)인 영어로 소통하다 보니 죽도 밥도 아닌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못할 노릇이다. 그래서 목마른 놈이 우물 판다고 내가 우물 파기로 했다.

독학의 뿌리를 두고 좋다하는 일본어 책을 섭렵했으니 이쯤에서 나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해 보고싶어졌다. [JPT] 는 일본에서 주관하는 일본어 자격시험으로 일년에 1회밖에 실시되지 않는 관계로 그보다는 횟수가 3개월에 한 번 정도로 비교적 자주 있는 [JLPT]인증시험을 준비중이다. 학습지와 문제집은 확실히 다르다. 책으로 공부할때와 문제를 접하면서 알아가는 것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문제를 푸는 일이 굉장히 서툴고 처음 몇장은 문제를 읽는데만도 꽤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점점 속도가 붙자 내가 공부했던 것중에서 어떤 부분이 미비했는지 금방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상용한자의 동사, 숙자훈과 난독어 등이 정리 되어 있어 도움이 된다.

덧붙여, 일본어 공부에 대한 팁을 준다.
1.독해의 기본은 어휘력이다. -독해력이 약한 사람들은 처음부터 너무 욕심내지 말고 매일 일본신문의 사설을 읽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한다.
2. 어휘력만으로는 독해가 불가능하다.
3.내용의 요약은 이해력을 높이며 독해의 점수를 올려준다.
4.시험에 맞는 독해를 하라 - JPT 시험의 독해는 지문의 완벽한 이해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으면 그것으로 끝이다. 문제에서 요구하는 독해를 해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5.문제를 먼저 읽는 것이 지문의 이해에 도움이 된다.
6.문제에도 반드시 우선순위가 있다. 등등이 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서 문제를 풀어 나가니 훨씬 도움이 되었다. 문제수도 상당히 많고 다양한 지문을 활용해 시험문제가 여기서 다른게 나올 수 없다고 느낄정도다. 실전모의고사 당연히 준비되어있다. 자주 출제되는 문법표헌도 수록되어있다. 또, 나처럼 독학자들을 위해서 반가운 무료동영상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는것이 반갑고 고맙다.
독학의 치명적 약점은 청해가 약하다는 거다. 한 마디로 잘 안 들리는 거지. 그래서 청해 적중 종합 문제집도 함께 구매했다.
열심히 공부해서 꼭 한 번 제대로 해 보고싶다. 눈덮인 북해도에서의 [오겡끼데스까] ~

후感...책읽는파랑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