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지금 차이가 무엇일까? 우리는 과거의 기억을 통해 현재를 살아간다. 트라우마로 남을 충격적인 기억을 제외하고 대부분 잊혀지기에 우리에게 남아있는 기억은 좋은 추억이 많다. 하지만 우리는 과거의 실수를 통해 앞으로 일어날 수많은 좋고 나쁜 일들과 맞닥뜨려야 한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삶의 성공여부를 가르게 된다. 단지 주변 환경이 변했을 뿐이지 옛날이나 지금이나 인간들이 살아가는 방식의 변화는 없다. 그렇다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 묘수가 있을까? 그런 방법을 안다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그나마

이 책에서 소개되는 각각의 내용들을 통해 나에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간과했던 것이 어떤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삶의 명확한 해답은 없는 것 같이 느껴진다. 책속의 내용을 섭렵했다 하더라도 앞으로 닥칠 상황은 전혀 다르게 전개될 수 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전반적이고 대략적인 흐름이라는 것이 있기에 책의 내용으로 깊이 있는 생각을 한다면 일정 수준 대응이 되리라 믿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세상에는 너무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간다는 것이다. 추가하는 가치나 살아가는 방법이 다르다. 그렇지만 책에서 언급한 내용 중에 아직도 머릿속을 맴도는 내용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행복을 느끼려면 기본적인 재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없이 사랑만으로는 행복을 오랫동안 이어나가기 쉽지 않다. 그렇다고 엄청난 부를 축적하기 위해 욕심을 부리는 것도 행복하지 않다고 한다. 적당한 부를 통해 만족감을 얻을 수 있어야만 행복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부를 축적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요즘은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어서 은행 이자만으로는 부를 축적하기가 불가하다.

그래서 재테크를 많이 생각한다. 대표적으로 주식이나 부동산일 것이다. 주식투자를 살펴보자면 어마어마한 시장에서 과연 승산이 있을까? 누구나 주식투자를 통해 많은 돈을 거머쥘 꿈을 꾸며 시작하지만 준비 없이 뛰어든다면 나보다 똑똑한 주식시장에서 먹잇감이 될 뿐이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돈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쉽게 설명하자면 시장을 냉철하게 살펴 아니다 싶으면 빠르게 손절매를 해야 한다. 자신이 정한 원칙을 무시하고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면 가진 돈을 몽땅 날려버릴 수 있다. 주식 못지 않게 부를 얻을 수 있는 부동산 투자는 우리 사회구조상 예전의 영광을 얻지는 못할 것이다.

여기서는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내용들을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예를 들자면 1만시간의 법칙이라든가 노력하는 자에게 성공이 보장되는가 등 근원적인 질문부터 되뇌게 된다. 물론 보통사람이 노력 없이 성공을 바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저성장 시대에서 노력을 통한 자수성가는 점점 더 상상하기가 어려워진다. 책의 내용 중에 일부 잘못 기재된 부분(이방원은 셋째가 아닌 다섯째임)은 있으나 다양한 분야의 예를 들어 이해를 돕는 것이 이채롭다. 특히 서열경쟁에서 침팬지의 행동들이 인상적이다. 인간도 서열경쟁을 통해 지금에 이르렀으니 사회생활을 하면서 분명 명심해야 할 부분이다. 1인자는 절대 2인자를 키우지 않는다는 말이 직장인으로서 가슴속에 새겨진다. 우리는 경쟁을 하고 때로는 도우면서 살아간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이다. 앞으로 닥칠 사회에서 내가 부족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부족한 부분을 채우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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