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을 보다 1,2,3

(주) 리베르 스쿨

조선왕조실록을 보다 1권은 태조~ 중종까지 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

처음에 책을 받는 순간 글씨로 빼곡히 채워져 있는 책은 아닌가 싶어 덜컥 겁도 났지만

책을 여는 순간 초등학생도 쉽게 누구나 읽을수 있도록 이미지와 스토리텔링방식으로

쉽게 써내려가 있는 것을 보고 조각조각으로 역사에 대해 알고 있는 저에게

이번에는 제대로 읽어볼수 있겠구나 라는 기대를 가지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성계는 즉위 초에 고려 국호를 그대로 사용하고 ,

고려의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선언했어요.

새 왕조의 기틀이 갖춰지기 시작하자 정도전, 조준 등은 국호를 바꿀 것을 건의했지요

이성계는 중추원사 조림을 명에 파견해 새로운 정권이 들어선 것을 알리는 한편

국호 개정의 뜻도 전했어요

국호는 도당 회의를 거쳐 "조선"과 "화령"이라는 두 명칭을 정해 올렸지요

명은 기자 조선에서 연유한 "조선"을 새 왕조의 국호로 정해 주었지요.

한양을 새로운 수도로 삼고 경복궁을 짓고 종묘와 사직을 세워 나라의 기틀을 마련했죠.

조선 개국의 1등 공신 정도전은 성리학을 통치 이념으로 하는 민본적 통치 규범을 마련했어요.

이를 위해 정도전은 왕권과 신권의 조화를 추구하는 재상 중심의 정치를 펼쳐 나갔지요.

정도전은 200년이나 앞서 입헌 군주제 방향을 제시했지만

 확실한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왕권과 신권의 갈등은 조선 왕조가 저물 때까지 계속 되지요.

그리고 22세의 나이에 조선 제 4대왕으로 즉위한 세종은

정치 ,경제,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많은 업적을 남겼습니다.

특히 한글은 우리 나라를 세계 최고의 인터넷 강국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거 같습니다.

세조때는 어린 조카인 단종의 왕위를 찬탈한 잔인한 군주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지만

세종의 위업을 계승해 치적을 쌓은 군주라는 이미지도 가지고 있어요

죽고 죽이는 권력의 생리를 생각하면 세조가 불가피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볼수 있어요

세조에 이어 예종 ,성종, 그리고 연산군

조선의 신데렐라 장녹수가 연산군의 총애를 받아 자식 둔 기생에서

후궁의 지위까지 오르기도 하지요

자신보다 예쁜 여자들을 두 여인이 눈에 거슬리자 두 여인의 가족을 다 죽이게 한 적도 있었지요.

장녹수는 역사의 방향을 바로잡을 열쇠를 쥐고 있었던 유일한 존재였지만 오히려

 연산군의 악행과 방탕한 생활을 부추기기만 했지요 그 결말은 돌무더기였습니다.

12명의 부인을 둔 중종도 57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지요..

조선왕조실록을 보다 2권은 인종~ 현종까지 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

중종의 맏아들인 인종은 성품이 어질고 총명했지만 답답할 정도로 착한 인종은

계모인 문정왕후가 준 맛있는 떡을 먹은후 시름시름 앓다가  왕위에 오른지

  8개월 보름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명종이 12세 나이에 왕위에 오르자 문정왕후와 윤원형이 정권을 좌지우지 합니다.

당시 척신들의 탐욕과 탐관오리의 수탈이 극심해 백성의 생활은 날로 피폐해졌습니다.

명종이 후사 없이 죽자 중종의 일곱째 아들인 덕흥군이 왕위에 오릅니다.

성리학의 조예가 깊어 척신 세력을 멀리하고 재야의 살림을 대거 등용했지만

조정을 장악한 사림세력은 입지를 굳히자 자신들끼리 뭉치고 흩어지며 다투었어요

이러한 당쟁은 망국의 원인으로까지 거론되었지요.

조선이 건국된지 200년 후에는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일본이 조선침략을 단행합니다.

명장 이순신이나 의병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조선은 임진왜란 때 이미

일본 손에 넘어갔을지도 모릅니다.

이순신은 노량해전을 승리로 이끌지만 안타깝게 죽음도 맞게 되지요

침략해온 일본이나 명의지원을 받았지만 점령군처럼 죄없는 백성을 못살게 굴었지요

그리고 광해군은 위협 세력을 제거해 폭군으로 평가받기도 하지만,

전란 복구와 민생 안정에 누구보다도 최선을 다한 애민 군주였어요.

조선 16대 왕 인조는 반정을 통해 왕위에 오른후 조선은 명에 대한 사대주의 를 내세웠고

청에는 적대적인 태도를 보여 이로 말미암아 두차례에 걸쳐 호란을 겪게 되었고

왕이 청 태종에게 무릎 꿇고 군신 관계를 맺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지요.

병자호란이 끝난후 소현세자가 병을 앓다 의문의 죽음을 맞자 효종 그리고 아들인 현종때까지

민생을 돌보지 않고 예송에 매달려 당시 백성들은 얼어죽고, 돌림병으로 죽고,

갓난아이를 도랑에 버리고 ,썩은 쌀을 먹고 ,자식을 삶아 먹을 정도로 극심한 대기근을

겪었습니다.. 가엾은 백성...불쌍한 백성...눈물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