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프 하인 작품은 이번이 처음으로 접하는 것이다

그래서 내심 기대를 하고 책을 폈다

그런데,,한대 얻어 맞은 기분과 허탈감에 빠진다

처음엔 글의 작가의말 정도로 생각하고 읽어가기 시작한게 책을 한권 다 읽어버렸다

그리고 중반까지도 글의 상황을 파악못하고 "언제 이 편지가 끝이나고 사건이 전개될까?"

하면서 읽어내려갔다

후반부에 가서야 이글에 성격을 파악하고 갈무리 지었다

어떤 강한것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약하지도 않은것이 살짝 지나간 기분이다

하지만 책을 덮고 나서도 혼란은 계속되는거 같다

마음속에선 "소설이야.."라는 생각과"혹시 실존 인물이지 않을까?"라는 맹한 생각마저

들었다

 

이야기는 베른 하르트 바크날 살해사건의 가해자인 편지의 전직 변호사인 뵈를레가 담당

변호사에게 모든 일을 쓴 편지로 고백하는 형식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나타났다

그는 자기가 태어나고 독일이 분단되면서 겪은 어린시절과 그시절부터 사람들을 놀이

대상으로 상대하면서 놀이를 즐겼음을 말했다

그리고 전쟁중에 피난을 내려와 사촌에 집에 머물면서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우편업을 하는 돈 많은 과부를 만나 결혼을 하게된다

거기서 아버지와 계모와 계모의 아들가 같이 생활을 해나간다

여지없이 놀이를 즐기면서 말이다

그렇게 그는 어느정도 유년시절을 보내고 나서 그는 법학을 공부하기위해

독일로 가기로 한다

종조부와 종조모가 있는 베를린으로 가서 또 놀이를 하죠 여튼 거기서 기숙사와 학비까지

부여받으면서 대학을 마친다

그쯤 분단이 되면서 계모의 자식은 라이프치히에 남고 아버지와 계모는 모든것을

정리해서 라인란트로 떠나서 거기서 정착한다

여튼 부모의 도움을 조금 받고 변호사 생활을 시작합니다 아버지는 시골마을에 변호사로

있길 바랬지만 비저박사밑에 조금 있다가 그는 도시로 독립을 한다

그리고는 정말 놀이다운 놀이를 해낸다

돈과 명예를 한손에 쥐는 것이죠...그러면서 모든 인생을 놀이처럼 즐기고 마지막에

정말 큰놀이를 하기위해 바크날을 살해하고 감옥에 있으면서 변호사에게 자기를 꺼내

달라는 정말 긴 모든 애기를 담아 보낸다

그런데 이것마저도 놀이에 일부였다니 정말,,,놀랐다

그리고 그는 변호사에 노력으로 풀려나고 또다른 큰 놀이를 시작한다

부모님은 다 돌아가시고 의붓동생은 넘어와서 그남자의 심복임을 자청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기를 변호한 피아르테스에게 마지막 편지를 보낸다

이제 자긴 또 다른 놀이를 할것이고 지금까지의 모든 여정은 자기가 놀이를 하기위한

전작이였고 자긴 풀려나면서 더많은 명에와 돈을 얻었으면 이 또한 놀이에 일부라고 한다

이젠 사회적으로 올바르고 저명한 한사람을 타락시킬려고 한다 라고 말하면서

그가 바로 자기를 변호한 피아르테스임을 밝히면서 애기는 막을 내리는듯했다

그런데 이모든것을 뒤집는 애기는 뒤에 있었다

 

이 모든 글을 쓴 애기를 책으로 출판할 것이며 모든것을 익명으로 하면서 작가를 대신

하게 해서 아무도 모르게 할것이라는 것이였다 

정말이지,,,,혼란에 혼란이였다

책을 읽는 내내 느낀 거지만 인간이 얼마나 똑똑하면 이렇게 모든 사물과 현실을 가지고

놀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였다

뵈를레 그는 정말 시대를 능가하는 천재이든지 아님 지독한 미치광이 일것이다

라는 생각밖에 들지않았다

그리고 작가의 상상력에 찬사를 보낸다

혼란이라고 여겨질 만큼 반전은 기막혔다

어쩜,,,이건 실화가 아닐까?

세상어디엔가? 뵈를레가 또 다른 놀이를 준비하거나 실행하고 있는 건 아닐까? 

아마도 이것은 작가가 우리에게 준 또 다른 반전이 아닐까 생각이든다

모처럼 읽는 내내 예측되어 지지 않는 묘한스릴감을 맛보게 하는 책이였다

어쩜 사실은 더욱 더 소설적일때,,더 실화적으로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놀아라, 인간은 오로지  놀 때에만 완전한 인간이다"라는 주인공에 말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