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책 제목만 봐서는 선뜻 이 책을 고르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공부"라는 말이 참 싫어서 말이지요.^^;;   하지만 이 책이 쓰여진 의도랄까? 뭔가 배경들을 먼저 알고 책을 대하니 제목에서 주는 개인적인 거부감이 약간은 사라지더군요.   게다가... 팬이 되어버렸습니다.ㅎㅎ

 

 

 

 

 

 

 

이 책은 <우리 아이 입학전 수학공부>로 먼저 알려진 중현맘님의

"놀이로 배우는 공부"의 2탄이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요.

아이와 함께 말놀이한 것부터 한글, 낱말, 그리고 책놀이까지

하나하나 자세하게 사진과 함께 실려 있어서

일단 얼른 따라해 보기가 쉽구요.

우리 아이가 4살인데 지금부터 정말 초등학교 입학하기전까지,

또 초등학교 저학년일때까지 충분히

함께 놀아 볼 수 있겠다싶은 말놀이들이 너무 많아요.^^

하나하나 꼼꼼히 읽다보니 이것도 해보고 싶고 저것도 해보고 싶고...

그러다가 <수학 첫공부까지>바로 사 버렸다는...^^;;

 

 

총 29가지의 말놀이, 한글놀이들이 소개되는데요.

중간중간에 기쁨님의 응용놀이까지 더하면 재미난 놀이들을 많이 활용해 볼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꼭 따라해 봐야지 싶은 놀이들을 몇 가지 소개해보면,

 

 

 

 

 

 

그리고 한글을 어느 정도 읽게 되면 시도해보고픈

<낱글자로 낱말 만들기 놀이>와

금방이라도 따라해 볼 수 있겠는 <과자봉지에서 과자 단어 찾기 놀이>

 

 

 

 

사진만 봐도 어떻게 놀이하는지 금방 이해가 되기도 하고

낱말 만들기 놀이를 딸 아이와 얼른 해보고 싶어서

빨리 한글을 가르쳐야겠다는 욕심도 생기더군요.^^;;

 

 

 

그래서 일단 재미도 있겠고 우리 아이한테 딱 맞는 놀이일 것 같은

<색깔이름 읽기 놀이>부터 따라해 봤어요.

 

 

 

먼저, 소문난 엄마샘카페에서 숫자요정 그림을 다운받아서 책에 나온 순서대로 색깔요정을 만들어 봤어요.

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뒷면에 색깔 글자들을 담아 보관할 수 있도록 비닐을 한 장 덧대어 붙였어요.

제가 워낙 정리 꽝이라 잘 잃어 버리거든요.ㅎㅎ

 

 

 

 

엄마표 놀잇감을 본 첫 반응입니다.^^

일단 관심도 "상"

색종이를 넣는 시범을 보이니 곧잘 따라하네요.

하지만 일단 하고싶어하는 색종이 자르기 놀이를 먼저 했어요.

 

 

 

 

놀이법은 간단해요.

색깔 요정의 모자와 옷의 색깔에 맞는 색깔 이름 글자와 같은 글자를

원판에서 찾는 거예요.

그러면서 글자를 눈에 익숙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지요.

 

 

 

 

먼저 엄마가 색깔 요정 옷을 주황으로 입혔습니다.

원판 돌리기가 익숙하지 않아 일단 원판에 주황 글자를 먼저 찾아 놓고

다음에 같은 글자를 찾아 색깔 요정 옆에 붙이는 놀이를 했어요.

 

그리고 놀이가 익숙해지자

직접 색깔옷을 입혀 보라고 했더니 갈색옷을 입힌데요.

갈색 글자는 미처 프린트해 놓지 못했지만

책속에서 얻은 힌트로 민 종이에 직접

"갈색"이라고 쓰고 붙여 주었지요.

그저 따라하기만 했는데 실수가 없는 재미난 놀이가 되었답니다.^^

 

 

 

 

 

그리고는 다시 색깔 요정의 옷색깔과 맞는 글자를 먼저 붙여 놓고

원판을 돌려 같은 글자 찾기 놀이까지 익숙하게 해 내내요.

ㅎㅎㅎ

 

 

 

 

 

 

같은 글자를 찾았다고 만세하길래 동조해 주었더니...

아예 소파에 드러누워 과장된 기쁨의 표현을 하시네요.^^;;

좋뎁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