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눈부신 햇살 아래 곱게 핀 장미송이들이 향기를 토하고 있었고 희고 작은 꽃잎들이 감미로운 바람에 눈처럼 흩날리며 신랑신부의 사랑의 기쁨을 축복하고 있었다. 군청 빛의 유리같이 맑고 빛나는 푸른 바다, 꽃들의 향기, 팜트리 사이로 보이는 푸른 하늘의 한 조각 구름까지 신랑신부의 아름다운 사랑을 축복하고 있었다."

  이 글은 저자가 [사랑과 영성]의 책에서 묘사한 결혼식의 장면이다. 캘리포니아의 라구나 비치를 배경으로 몬타지 호텔의 잔디밭에서 올리는 오월의 결혼식을 시적으로 묘사하였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한다. 그리고 사랑의 기쁨을 누리기를 원한다. 그러나 우리의 바램과는 다르게 현실은 비극적이다. 슬프고 괴로운 일들이 더 많다. 왜 우리는 사랑함으로써 기쁨을 누릴 수 없는 것일까?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사랑의 본래의 정신에서 벗어난 잘못된 사랑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원래의 사랑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의 영혼에 흘러 들어가는 사랑으로 "사랑할 가치가 없음에도 사랑하기로 선택하였으므로 사랑하는 사랑"이다. 그것은 사랑을 주는 자의 의지에 의하여 실천되는 사랑이다. 이 참된 사랑은 오직 하나님이 소유한 사랑이며 하나님으로부터만 흘러나온다.

  하나님은 삼위일체끼리 서로 사랑하며 존재하는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그 무한히 아름답고 상대를 위하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인류에게 흘려보내신다. 인류의 행복을 위하여 아들을 희생하시는 사랑으로 인류에게 쏟아부어 넣으신다. 이 하나님의 무조건적이고 자기를 희생하며 사랑의 대상자만을 위하는 참된 사랑을 아는것 없이는 인간에게 사랑의 기쁨은 없다.

  그러므로 인간의 사랑의 참된 기쁨은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그로부터 참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공급받아야 한다. 저자는 이것을 아가페라고 부르고 이 사랑은 배우고 익혀야 한다고 한다. 기독교의 사랑은 지식과 이해와 사고를 필요로한다고 말한다. 사랑하는 대상의 현실을 바로 알고 중심으로 그의 인격 깊이 들어가서 그 영혼을 참으로 사랑해야 한다. 그럴 때에 참된 사랑의 기쁨이 흘러나온다.

  저자는 이 사랑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만 나온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아는 것 없이 인간의 사랑의 기쁨은 존재하지 못한다. 우리는 이 사랑을 하나님의 완전한 형상이신 예수님의 삶과 그의 교훈과 가르침 속에서 배운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그의 말씀을 순종할 때 예수님은 성령을 주셔서 우리로 참 사랑을 실천하게 만들고 그리고 사랑의 참된 기쁨을 누리게 만든다. 그리고 그런 사랑을 실천하는 자들만이 천국에 들어간다고 말한다.   

  사랑의 참된 기쁨을 얻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사랑의 본질이신 예수님을 믿으라. 그로부터 사랑할 능력을 공급받고 성령이 주시는 사랑의 참된 기쁨을 누리라"

	저 비오는 날의 정원에서 저렇게 희고 아름다운 장미가 오늘은 하얀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고 있지만 내일은 희망의 빛, 희망의 향기로 밝게 빛났으면 좋겠다. 그 희고 아름다운 꽃봉오리에서 순결하게 피어나는 새 생명의 기쁨이 있었으면 좋겠다. 눈부시게 푸른 하늘을 향해 그 여린 새싹들에서 흰 영혼들이 자꾸자꾸 솟아오르는 희열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것은 우리 모두의 영혼들이 하나님의 사랑의 빛을 받고 천국을 향해 솟아오르는 환희의 몸짓이기를 상상해본다.
페이지 : 429-430

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리고 천국에서 영원히 지속되는 사랑의 기쁨을 누리라고 권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