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커다란 조류처럼 밀려오는

<새로운 가정의 시대>를 목격하고 있다.

이는 초현대적인 현상인가, 엄청난 후퇴인가?

성차별적인 현상인가, 아니면 여성의 자아실현인가?

 

 

처음 책 제목을 보고 의아해서 고개를 갸우뚱 했던 것이 생각이 나네요

"하우스 와이프...?" "오피스 와이프" 라는 말은 들어보았는데 하우스 와이프라니......!!!!

 

하우스 와이프라 하면 집에 있는 주부...?

전업주부를 말하는건가? 혼자서 자문자답을 했었답니다 ^^

 

 

과연 이 책에서 말하는 메시지가 무엇일지 표지만 보고 잠시 생각해보았던 것 같아요

한쪽엔 정장을 입고, 한쪽엔 거품기를 안고 있는 여자의 모습이 참으로 신기했죠

책을 읽고, 지금의 시대에 맞게 나온 신조어라는 말에

 

이 신조어가 왜 나왔는지,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게 되고

공감도 가고, 공유도 하면서 많은걸 느꼈던 것 같아요

 

 

 

하우스 와이프 2.0

 

 

 

 

 

하우스 와이프 :

자발적으로 가정을 직장으로 삼아 먹거리 대부분을 기르고 직접 조리하는 여성을 일컫는 신조어

 

 

 

신조어라고 해서 그런지, 저는 다소 낯선 단어였어요

하지만 제 스스로가 하우스 와이프였다는 사실도 새삼 알게 되었던 것 같아요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육아와 살림을 하고 있는 저와 비슷한 느낌이 있더라고요

책에서는 직접 먹거리를 기르거나 만들기도 하는데 저는 아직까지 생산까지는 못하고 있네요 ^^

 

 

왜?

도대체 왜 이런 신조어가 나오게 되었을까요...

 

 

 

이야기 내용은 작가님의 인터뷰를 통한 실예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인터뷰를 하면서 들은 주부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순간 제 눈을 의심하게 하는 부분이 있어서 잠시 담아보아요

 

집에서 하는 일을 나열한 것들인데 이렇게나 많고 다양할지 몰랐네요

문화적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충 비슷한 것들도 많이 있었어요

 

종일 주부들이 하는 일을 나열 해보면 어떨까?

나도 이렇게나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나올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한편으로는 진짜 많은 일을 하고 있구나... !!!

생각해보았답니다

 

 

 

갑자기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집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는 여성들... 이 많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왜 그들은 높은 연봉과 성공과 일을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는 걸까요?

책에서는 사회가 그렇게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잠시 던지고 있었어요

 

 

- 불안의 시대를 겪으며 가정의 부름에 이끌리다

- 가정의 천사에서 환경친화적인 전업주부 여신으로

- 파워 블로거 그리고 세련된 전업주부 2세대

- 스스로 엮고 만드는 엄마 기업가의 길

- 유기농, 먹거리, 육아까찌 DIY 전성시대

- 힙스터 주부의 등장

- 자급자족의 라이프 스타일

 

 

 

요즘 먹거리들을 보면 믿고 먹을 것들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할때가 많아요

엄마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면 뉴스에 나오는 것들도 많고

프로그램 자체에서도 문제의 먹거리를 다루는 것들도 있지요....!!

 

이렇듯,,, 우리아이들, 우리가족이 먹을 것들과 이용해야 할 것들을 직접 만들어 가는 것들이

시대의 흐름으로 자리 잡기도 하더라고요

 

DIY 제품들도 많아지고, 아주 간단하고 쉽게 나오는 제품들이 많아진 것도 사실이고요

베란다나 작은 텃밭을 이용해서 먹거리를 키워볼까?

다들 한번쯤은 생각해보셨을것 같아요 ^^

 

 

 

 

이렇듯 주부들이 집으로 돌아와서 예전과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주부역활을 한다고 하네요

예전에만 해도 여자가 집에서 살림만 하는 것은 능력이 없어서 그런다 생각했는데

요즘 엄마들은 그전과는 차원이 다른 살림을 하고 있다고 해요

 

살림은 전문가나 할 수 있는 생산부터 조리까지 능수능란하게 하고 있고요

육아는 홈스쿨을 통해 선생님 역활까지 하기도 하고요

이것으로 그만이 아니고, 더 나아가 SNS를 통해 정보나 지식공유도 하고 있으니

가히 퍼펙트 하다고 해야 하겠죠?

 

 

 

 

 

이렇듯 이시대 주부들은 많은 역활을 안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한편으론 개인적으로 그에 따른 부담도 크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은데

 

인터뷰를 통한 주부들의 의견은 전혀 아니였어요

부담감 제로, 행복감 업이라고 하네요

 

저 또한 높은 연봉을 뒤로하고 육아와 살림을 하고 있지만, 전혀 힘들거나, 후회를 하고 있지는 않아요

간혹 말 안듣는 아이 때문에, 반복되는 일상 때문에 스트레스도 받고, 괴로울때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직장생활을 할때와는 비교가 안되는 사소한 정도인 것 같긴 하더라고요

 

책에서 나오는 주부들의 인터뷰 내용은 다소 문화차이가 있긴해서

백프로 공감을 못했던 면도 있었던것 같아요

하지만 나라가 달라도 주부의 역활이나 사고는 비슷하더라고요 ^^

 

 

내 아이가 먹을 안전한 먹거리와

내 가족이 사용하는 친환경적인 물건들을 보면서

책에서 나온 메시가 무엇인지 공감을 많이 했던것 같아요

 

 

이래서 많은 여성들이 "하우스 와이프" 가 되어가고 있는건 아닌가 싶네요

 

 

 

 

하우스와이프20, 미메시스